[KBS 여론조사②] 지방선거 ‘물갈이’ 우세…“새 인물 뽑겠다 56.8%”

입력 2018.01.01 (19:00) 수정 2018.01.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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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②]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물갈이’ 의견 우세

[KBS 여론조사②]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물갈이’ 의견 우세

오는 6월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 광역단체장보다는 새 인물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절대 다수였다.

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성인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KBS 신년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6월 지방선거에 현역 시장이나 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이들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9.6%로 나타났다.

[연관 기사] [KBS 여론조사①] “국정운영 잘한다 76%”…“적폐청산 더 강력 추진 50%”

반면, 현 시장이나 도지사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56.8%로 나타나 이른바 '물갈이'를 원하는 국민이 더 많았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3.6%였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11.1%, 국민의당 후보 5.0%, 바른정당 후보 5.3%, 정의당 후보 2.7%, 무소속 후보 5.9%, 모름/무응답 20.8%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58.2%)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후보자 개인(24.1%), 소속 정당(12.9%), 당선 가능성(4.3%)의 순이었다.

또 6월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중간 평가'라는 의견이 56.5%로 '지방정부 성과 평가' 37%보다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1%로 다른 정당을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12.6%였고, 국민의당 6.6%, 바른정당 5.9%, 정의당 4.9%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2.8%에 달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당시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27.5%가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자의 23.1%,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자의 34.8%도 마찬가지였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매우 찬성한다' 36.8%, '대체로 찬성한다' 45.9%로 찬성 의견이 82.5%에 달했다.

'대체로 반대한다'는 6.7%, '매우 반대한다'는 4.6%로 반대 의견은 11.3%에 그쳤다.

헌법에 명시할 권력 구조로는 대통령 권한을 총리 등과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현행 대통령 중심제는 35%, 의원내각제는 13.4%였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는 분권형 대통령제(42.2%)와 대통령 중심제(41.7%) 선호 의견이 오차 범위 안에서 맞서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경우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4.6%(대통령 중심제는 26.8%), 국민의당은 55%(대통령 중심제 25.1%)로 우세해 여당 지지자들과 대조를 보였다.

개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개헌이 이뤄질 것'이란 응답 비율이 47.6%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 42.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 명을 전화 면접해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의뢰: KBS
조사 기관: ㈜한국리서치
조사 기간: 2017년 12월 27일~28일
모집단: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
표집틀: 유무선 전화 RDD
표집방법: 지역·성·연령 기준 비례할당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 방식: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13.1%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 K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2018년 신년 기획조사_결과표(171228)_선관위등록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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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②] 지방선거 ‘물갈이’ 우세…“새 인물 뽑겠다 56.8%”
    • 입력 2018-01-01 19:00:19
    • 수정2018-01-01 20:20:44
    정치
오는 6월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 광역단체장보다는 새 인물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절대 다수였다.

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성인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KBS 신년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6월 지방선거에 현역 시장이나 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이들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9.6%로 나타났다.

[연관 기사] [KBS 여론조사①] “국정운영 잘한다 76%”…“적폐청산 더 강력 추진 50%”

반면, 현 시장이나 도지사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56.8%로 나타나 이른바 '물갈이'를 원하는 국민이 더 많았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3.6%였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11.1%, 국민의당 후보 5.0%, 바른정당 후보 5.3%, 정의당 후보 2.7%, 무소속 후보 5.9%, 모름/무응답 20.8%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58.2%)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후보자 개인(24.1%), 소속 정당(12.9%), 당선 가능성(4.3%)의 순이었다.

또 6월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중간 평가'라는 의견이 56.5%로 '지방정부 성과 평가' 37%보다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1%로 다른 정당을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12.6%였고, 국민의당 6.6%, 바른정당 5.9%, 정의당 4.9%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2.8%에 달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당시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27.5%가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자의 23.1%,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자의 34.8%도 마찬가지였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매우 찬성한다' 36.8%, '대체로 찬성한다' 45.9%로 찬성 의견이 82.5%에 달했다.

'대체로 반대한다'는 6.7%, '매우 반대한다'는 4.6%로 반대 의견은 11.3%에 그쳤다.

헌법에 명시할 권력 구조로는 대통령 권한을 총리 등과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현행 대통령 중심제는 35%, 의원내각제는 13.4%였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는 분권형 대통령제(42.2%)와 대통령 중심제(41.7%) 선호 의견이 오차 범위 안에서 맞서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경우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4.6%(대통령 중심제는 26.8%), 국민의당은 55%(대통령 중심제 25.1%)로 우세해 여당 지지자들과 대조를 보였다.

개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개헌이 이뤄질 것'이란 응답 비율이 47.6%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 42.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 명을 전화 면접해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의뢰: KBS
조사 기관: ㈜한국리서치
조사 기간: 2017년 12월 27일~28일
모집단: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
표집틀: 유무선 전화 RDD
표집방법: 지역·성·연령 기준 비례할당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 방식: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13.1%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 K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2018년 신년 기획조사_결과표(171228)_선관위등록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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