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미세먼지의 공습…똑똑한 대처법

입력 2018.02.26 (08:44) 수정 2018.02.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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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매섭던 추위가 누그러져서 외출하기 좋다, 했더니 이번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예전에는 외출하기 전에 날씨를 확인했잖아요?

요즘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늘 목이 따끔따끔하더라고요.

눈도 건조해지고, 외출하고 나면 정말 힘이 드는데, 미세먼지 정말 심각한 듯합니다. 정 기자?

[기자]

특히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마스크부터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써야 효과 볼 수 있습니다.

또 창문도 못 여는데, 청소는 어쩌나 고민되실 텐데요,

피할 수 없으면 제대로 싸워봐야죠.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추운 날도 아닌데,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쓰는 모습. 어느새 익숙해졌습니다.

온통 세상을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건강을 위협하니 큰 문젭니다.

오죽했으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를까요.

[정권/서울 보건환경연구원 원장: "(미세먼지는) 공장이나 발전소, 자동차, 건물 등 화석연료에 의해서 발생되는 탄소나 화학 성분, 중금속이 주성분입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와 봄철의 불청객인 황사는 어떻게 다를까요?

황사는 중국이나 사막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자연 발생한 흙먼지고요.

미세먼지는 주로 대기오염물질로 구성된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그래서 미세먼지 짙은 날엔, 비상 저감 조치가 내려지죠.

지난해 3월, 서울시 미세먼지 통계를 보면 맑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을 정돕니다.

중국발 황사까지 가세하기 때문인데요. 갈수록 걱정입니다

[김도경 /경기도 용인시: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데, 안 나갈 수가 없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답답하더라고요."]

[김재영 /경기도 안산시: " 아이들이 밖에서 신나게 놀아야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 놀 수가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떻게 해를 끼치는 걸까요?

[염호기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세먼지가 오랫동안 폐 안에 있게 되면 폐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고 기존에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겉면에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 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단율을 나타내는데, KF94는 0.4 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대로 착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코 윗부분과 턱 밑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 틈새 잘 막아야 합니다.

외부 공기, 새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얼굴에 밀착해 쓰는 게 중요합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는 해야 할까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었다면 바로 청소해야 하는 데요.

이때 청소법 있습니다.

먼저 분무기로 물 뿌려, 먼지가 가라앉도록 하고요.

바닥은 꼼꼼하게 물걸레질 합니다.

물이 미세먼지 흡착해 깨끗이 닦아 낼 수 있습니다.

청소 순서도 기억해야겠습니다.

먼지가 많은 베란다부터 거실, 목욕탕, 주방, 침실 순으로 청소하는 게 좋은데요.

그래야 먼지를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물 섭취,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습도를 유지해 각종 질병,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하루 8잔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 되는 음식, 알아봅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건강 채소, 브로콜리인데요.

브로콜리에는 폐에 있는 유해물질 거르고 염증을 완화하는 성분 있고요.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섬유질 풍부한데요.

이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 배출을 도와줍니다.

기관지 보호하는 음식으로 꼽히죠.

뿌리채소인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은 면역력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가래를 삭이는데도 탁월합니다.

이런 재료들로 맛있는 요리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죠. 미역 브로콜리 냉챕니다.

브로콜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 물에 바로 담가 열을 식혀주고요.

귤은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물에 불려둔 미역은 물기를 꼭 짜서 적당히 썰어두는데요.

여기에 맛을 더할 소스 만들 차롑니다. 귤 즙인데요.

귤 즙에 올리브유와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소금을 조금 씩 넣고요.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으면 상큼한 귤 소스 완성입니다.

접시에 예쁘게 놓인 재료 위에, 귤 소스 살포시 얹어 주면요.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제격인 미역브로콜리냉채 완성입니다.

중금속 배출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그만이죠.

두 번째 요리는 미역 홍합밥 입니다.

먼저, 미역은 10분 정도만 물에 불린 후 체에 걸러냅니다.

[오은경 /요리 연구가: "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비타민 K와 알긴산과 같은 좋은 성분들이 물에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불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한 번 더 제거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참기름 두른 후, 불린 쌀을 두 컵 정도 넣고 중불로 볶아줍니다.

이때 쌀이 바닥에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데요.

불린 쌀, 살짝 투명해지면 다듬은 미역과 소금물에 씻어둔 홍합 살, 충분히 넣어주고요.

여기에 물은 두 컵 정도 넣어 밥을 안친 후 센 불로 10분.

약한 불로 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바다 향 물씬 풍기는 미역 홍합밥 완성입니다.

여기에 파 송송 띄운 간장 한 스푼 곁들이면 밥 맛, 일품이겠죠.

이번에는 미세먼지 배출해 줄 건강 차 만들어봅니다.

끓인 물에 껍질 벗긴 도라지와 말린 귤껍질을 한 컵씩 넣습니다.

이제 영양소가 잘 우러나도록 충분히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쉽죠.

미세먼지 배출되고 면역력도 향상됩니다.

미세먼지로 목이 칼칼할 때 자주 마시면 딱 좋겠죠.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의 공포.

몸에 좋은 음식과 더 적극적인 대처로 환절기 건강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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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미세먼지의 공습…똑똑한 대처법
    • 입력 2018-02-26 08:55:46
    • 수정2018-02-27 07:57: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매섭던 추위가 누그러져서 외출하기 좋다, 했더니 이번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예전에는 외출하기 전에 날씨를 확인했잖아요?

요즘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늘 목이 따끔따끔하더라고요.

눈도 건조해지고, 외출하고 나면 정말 힘이 드는데, 미세먼지 정말 심각한 듯합니다. 정 기자?

[기자]

특히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마스크부터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써야 효과 볼 수 있습니다.

또 창문도 못 여는데, 청소는 어쩌나 고민되실 텐데요,

피할 수 없으면 제대로 싸워봐야죠.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추운 날도 아닌데,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쓰는 모습. 어느새 익숙해졌습니다.

온통 세상을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건강을 위협하니 큰 문젭니다.

오죽했으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를까요.

[정권/서울 보건환경연구원 원장: "(미세먼지는) 공장이나 발전소, 자동차, 건물 등 화석연료에 의해서 발생되는 탄소나 화학 성분, 중금속이 주성분입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와 봄철의 불청객인 황사는 어떻게 다를까요?

황사는 중국이나 사막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자연 발생한 흙먼지고요.

미세먼지는 주로 대기오염물질로 구성된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그래서 미세먼지 짙은 날엔, 비상 저감 조치가 내려지죠.

지난해 3월, 서울시 미세먼지 통계를 보면 맑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을 정돕니다.

중국발 황사까지 가세하기 때문인데요. 갈수록 걱정입니다

[김도경 /경기도 용인시: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데, 안 나갈 수가 없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답답하더라고요."]

[김재영 /경기도 안산시: " 아이들이 밖에서 신나게 놀아야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 놀 수가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떻게 해를 끼치는 걸까요?

[염호기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세먼지가 오랫동안 폐 안에 있게 되면 폐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고 기존에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겉면에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 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단율을 나타내는데, KF94는 0.4 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대로 착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코 윗부분과 턱 밑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 틈새 잘 막아야 합니다.

외부 공기, 새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얼굴에 밀착해 쓰는 게 중요합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는 해야 할까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었다면 바로 청소해야 하는 데요.

이때 청소법 있습니다.

먼저 분무기로 물 뿌려, 먼지가 가라앉도록 하고요.

바닥은 꼼꼼하게 물걸레질 합니다.

물이 미세먼지 흡착해 깨끗이 닦아 낼 수 있습니다.

청소 순서도 기억해야겠습니다.

먼지가 많은 베란다부터 거실, 목욕탕, 주방, 침실 순으로 청소하는 게 좋은데요.

그래야 먼지를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물 섭취,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습도를 유지해 각종 질병,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하루 8잔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 되는 음식, 알아봅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건강 채소, 브로콜리인데요.

브로콜리에는 폐에 있는 유해물질 거르고 염증을 완화하는 성분 있고요.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섬유질 풍부한데요.

이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 배출을 도와줍니다.

기관지 보호하는 음식으로 꼽히죠.

뿌리채소인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은 면역력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가래를 삭이는데도 탁월합니다.

이런 재료들로 맛있는 요리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죠. 미역 브로콜리 냉챕니다.

브로콜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 물에 바로 담가 열을 식혀주고요.

귤은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물에 불려둔 미역은 물기를 꼭 짜서 적당히 썰어두는데요.

여기에 맛을 더할 소스 만들 차롑니다. 귤 즙인데요.

귤 즙에 올리브유와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소금을 조금 씩 넣고요.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으면 상큼한 귤 소스 완성입니다.

접시에 예쁘게 놓인 재료 위에, 귤 소스 살포시 얹어 주면요.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제격인 미역브로콜리냉채 완성입니다.

중금속 배출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그만이죠.

두 번째 요리는 미역 홍합밥 입니다.

먼저, 미역은 10분 정도만 물에 불린 후 체에 걸러냅니다.

[오은경 /요리 연구가: "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비타민 K와 알긴산과 같은 좋은 성분들이 물에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불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한 번 더 제거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참기름 두른 후, 불린 쌀을 두 컵 정도 넣고 중불로 볶아줍니다.

이때 쌀이 바닥에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데요.

불린 쌀, 살짝 투명해지면 다듬은 미역과 소금물에 씻어둔 홍합 살, 충분히 넣어주고요.

여기에 물은 두 컵 정도 넣어 밥을 안친 후 센 불로 10분.

약한 불로 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바다 향 물씬 풍기는 미역 홍합밥 완성입니다.

여기에 파 송송 띄운 간장 한 스푼 곁들이면 밥 맛, 일품이겠죠.

이번에는 미세먼지 배출해 줄 건강 차 만들어봅니다.

끓인 물에 껍질 벗긴 도라지와 말린 귤껍질을 한 컵씩 넣습니다.

이제 영양소가 잘 우러나도록 충분히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쉽죠.

미세먼지 배출되고 면역력도 향상됩니다.

미세먼지로 목이 칼칼할 때 자주 마시면 딱 좋겠죠.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의 공포.

몸에 좋은 음식과 더 적극적인 대처로 환절기 건강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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