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31일 방북…2차례 평양 공연

입력 2018.03.20 (16:13) 수정 2018.03.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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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7]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참여

남측 예술단이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 간 평양을 방문해 두차례 공연한다.

남과 북은 오늘(20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측이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과 지원인력을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파견하고 방북 기간 중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두차례 공연하기로 합의했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됐다.

(왼쪽부터) 가수 조용필, 이선희,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왼쪽부터) 가수 조용필, 이선희,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

첫번째 공연은 다음달 1일로 사실상 확정됐으며 현지 무대 준비 상황을 감안해 2일 또는 3일에 2차 공연을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연은 대중 가요 중심으로 남측 가수들의 공연 만 이뤄지고 두번째 공연에서 북측 가수들과 협연이 추진된다.

음악감독이자 오늘 실무접촉 수석 대표를 맡은 가수 윤 상 씨는 실무접촉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공연에 참가할 가수들은) 북에서도 최고의 가수라는 명칭을 갖고 있을 만큼 이념과 체제와 관계없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가수의 아이콘으로 각인돼 있는 분들"이라고 가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 씨는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북에 있는 동포 여러분들께 저희들이 한국에서 보여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드리는 것이 (이번공연에서) 가장 첫 번째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서 어떤 곡을 부를지에 대해서는 "북측이 모르는 노래가 많았기 때문에 조율이 쉽지 않았다"며 "남은 일정 동안 충분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남과 북은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가수 윤상 씨를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 측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나온 북측과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3시간 여 동안 실무 접촉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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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31일 방북…2차례 평양 공연
    • 입력 2018-03-20 16:13:26
    • 수정2018-03-20 20:13:28
    정치
[연관 기사] [뉴스7]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참여

남측 예술단이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 간 평양을 방문해 두차례 공연한다.

남과 북은 오늘(20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측이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과 지원인력을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파견하고 방북 기간 중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두차례 공연하기로 합의했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됐다.

(왼쪽부터) 가수 조용필, 이선희,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
첫번째 공연은 다음달 1일로 사실상 확정됐으며 현지 무대 준비 상황을 감안해 2일 또는 3일에 2차 공연을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연은 대중 가요 중심으로 남측 가수들의 공연 만 이뤄지고 두번째 공연에서 북측 가수들과 협연이 추진된다.

음악감독이자 오늘 실무접촉 수석 대표를 맡은 가수 윤 상 씨는 실무접촉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공연에 참가할 가수들은) 북에서도 최고의 가수라는 명칭을 갖고 있을 만큼 이념과 체제와 관계없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가수의 아이콘으로 각인돼 있는 분들"이라고 가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 씨는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북에 있는 동포 여러분들께 저희들이 한국에서 보여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드리는 것이 (이번공연에서) 가장 첫 번째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서 어떤 곡을 부를지에 대해서는 "북측이 모르는 노래가 많았기 때문에 조율이 쉽지 않았다"며 "남은 일정 동안 충분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남과 북은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가수 윤상 씨를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 측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나온 북측과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3시간 여 동안 실무 접촉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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