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정신’ 홍철·김민우…“16강 디딤돌 놓겠다”

입력 2018.05.26 (21:52) 수정 2018.05.26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엔 상주 상무 소속의 군인 신분인 선수가 2명 있습니다.

바로 홍철 상병과 김민우 일병인데요.

이들은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16강행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생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을 넣으면 어김없이 부대장 앞으로 달려가 거수경계를 하는 선수들.

이번 대표팀에도 상무 소속인 홍철 상병과 김민우 일병이 뽑혔습니다.

특히 김민우 일병은 프로필 촬영 중에도 군기가 바짝 든 모습입니다.

[김민우/축구 대표팀 수비수 : "충성! 일병 김민우, 열심히 하겠습니다! (골 넣으면)당연히 거수경례할 것이고요. 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제 곧 병장이 되는 홍철 역시 월드컵을 곧 전쟁에 비유하며 모든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홍철/축구 대표팀 수비수 : "기회가 주어진다면, 군인이 전쟁나가는 걸로 생각해서 그런 정신력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대 군인 신분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었던 선수는 서정원 감독과 이근호, 2명입니다.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병장 이근호가 러시아의 골망을 가르고 기세 좋게 거수 경계를 올렸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선 현 서정원 수원 감독이 스페인전 동점골을 넣고 화끈한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이처럼 군인 선수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인 정신’ 홍철·김민우…“16강 디딤돌 놓겠다”
    • 입력 2018-05-26 21:58:06
    • 수정2018-05-26 22:13:51
    뉴스 9
[앵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엔 상주 상무 소속의 군인 신분인 선수가 2명 있습니다.

바로 홍철 상병과 김민우 일병인데요.

이들은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16강행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생각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을 넣으면 어김없이 부대장 앞으로 달려가 거수경계를 하는 선수들.

이번 대표팀에도 상무 소속인 홍철 상병과 김민우 일병이 뽑혔습니다.

특히 김민우 일병은 프로필 촬영 중에도 군기가 바짝 든 모습입니다.

[김민우/축구 대표팀 수비수 : "충성! 일병 김민우, 열심히 하겠습니다! (골 넣으면)당연히 거수경례할 것이고요. 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제 곧 병장이 되는 홍철 역시 월드컵을 곧 전쟁에 비유하며 모든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홍철/축구 대표팀 수비수 : "기회가 주어진다면, 군인이 전쟁나가는 걸로 생각해서 그런 정신력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대 군인 신분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었던 선수는 서정원 감독과 이근호, 2명입니다.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병장 이근호가 러시아의 골망을 가르고 기세 좋게 거수 경계를 올렸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선 현 서정원 수원 감독이 스페인전 동점골을 넣고 화끈한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이처럼 군인 선수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