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월 전당대회

입력 1993.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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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대통령선거 패배와 김대중 전대표의 정계은퇴 등에 따른 당의 진로와 운영방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지도체제의 개편을 위한 정기 전당대회를 오는 3월 11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결과 투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책대안을 통한 견제와 타협의 정치를 선도할 수 있는 제2의 창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하기로 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바야흐로 문민정치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책으로 국정에 적극 동참하고 정책으로 여당을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야 하겠습니다.


진홍순 기자 :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의 지도부경선 출마예상자는 줄잡아 20명 선.

대립과 갈등의 시련은 뻔합니다.


김정길 (최고위원) :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 경선을 통해서 새로운 지도자를 배출해 내야 된다.

그리고 돈 안 드는 선거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철저한 공영제로 이번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홍순 기자 :

5,60명의 대의원을 확정하기 위한 오는 15일부터 지구당과 시. 도지부 개편대회를 앞두고 경선출마 예상자들은 집단 지도체제에는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경선방식에 관해서는 큰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부영 (최고위원) :

대표를 먼저 선출하고 최고 위원을 선출하는 방법 그리고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시. 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예비선거 같은 것도 도입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다음 주 전당대회 준비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완전한 자유 경선을 통한 당내 통합도 이루어야 하고 현 지도부의 유지를 통한 단합도 이루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풀기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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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3월 전당대회
    • 입력 1993-01-06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대통령선거 패배와 김대중 전대표의 정계은퇴 등에 따른 당의 진로와 운영방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지도체제의 개편을 위한 정기 전당대회를 오는 3월 11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결과 투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책대안을 통한 견제와 타협의 정치를 선도할 수 있는 제2의 창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하기로 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바야흐로 문민정치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책으로 국정에 적극 동참하고 정책으로 여당을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야 하겠습니다.


진홍순 기자 :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의 지도부경선 출마예상자는 줄잡아 20명 선.

대립과 갈등의 시련은 뻔합니다.


김정길 (최고위원) :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 경선을 통해서 새로운 지도자를 배출해 내야 된다.

그리고 돈 안 드는 선거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철저한 공영제로 이번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홍순 기자 :

5,60명의 대의원을 확정하기 위한 오는 15일부터 지구당과 시. 도지부 개편대회를 앞두고 경선출마 예상자들은 집단 지도체제에는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경선방식에 관해서는 큰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부영 (최고위원) :

대표를 먼저 선출하고 최고 위원을 선출하는 방법 그리고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시. 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예비선거 같은 것도 도입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다음 주 전당대회 준비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완전한 자유 경선을 통한 당내 통합도 이루어야 하고 현 지도부의 유지를 통한 단합도 이루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풀기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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