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수정요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입력 1994.04.0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한국 대학총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이, 오늘 전국에서 집회를 열 고,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수정을 규탄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 입니다.


황상무 기자 :

한동안 시위를 자제해오던 학생들이, 우루과이라운드 계획서 수정안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다시 나섰습니다. 한양대와 경희대 등 서울지역 22개 대학교 학생 5천여 명은 오늘, 서울 청량리역 광장과 종묘 공원 등에서,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비준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이행계획서의 수정은, 우리 농업을 말살시키는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기초 농산물에 대한 미국과의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학생들은 또, 국회비준을 거부하라고 주장하면서, 오는 10일 채 택될 예정으로 있는 국가별 이행서인, 모로코 의정서 채택을 반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산대와 전남대 그리고 경북대 등 백10여개 지방대학생 5천여 명도, 오늘 오후 일제히 우루과이 의정서 채택과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가진 뒤,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 등 8개 대학이 오늘과 내일 일제히 동맹휴업을 결의해, 정상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집회는, 평화적으로 치러져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루과이라운드 수정요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 입력 1994-04-0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국 대학총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이, 오늘 전국에서 집회를 열 고,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수정을 규탄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 입니다.


황상무 기자 :

한동안 시위를 자제해오던 학생들이, 우루과이라운드 계획서 수정안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다시 나섰습니다. 한양대와 경희대 등 서울지역 22개 대학교 학생 5천여 명은 오늘, 서울 청량리역 광장과 종묘 공원 등에서,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비준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이행계획서의 수정은, 우리 농업을 말살시키는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기초 농산물에 대한 미국과의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학생들은 또, 국회비준을 거부하라고 주장하면서, 오는 10일 채 택될 예정으로 있는 국가별 이행서인, 모로코 의정서 채택을 반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산대와 전남대 그리고 경북대 등 백10여개 지방대학생 5천여 명도, 오늘 오후 일제히 우루과이 의정서 채택과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가진 뒤,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 등 8개 대학이 오늘과 내일 일제히 동맹휴업을 결의해, 정상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집회는, 평화적으로 치러져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