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용의자 8명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입력 1995.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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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살인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20대 남자 2명이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 모두 8명을 인질로 잡고 6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습니다. 20여분전에 인질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고 또 범인 2명도 잡혔다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안문석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 기자!


안문석 기자 :

네.


류근찬 앵커 :

대치상황 끝났다는 소식이죠?


안문석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8시 50분쯤 인질범은 완전히 잡혔습니다. 인질극이 시작된지 5시간만입니다. 인질범 황성훈 강철민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를 해 중상을 입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질로 잡혀있던 8명은 모두 구출됐고 다만 여자 한명이 다리에 상처를 입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8시45분쯤 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최루탄을 쏘며 내부로 진입해 5분 만에 현장은 완전히 장악됐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5일 익산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는데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살해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들은 범행후 전주와 군산등을 돈 뒤 수원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오후 3시쯤 톨게이트에서 목을 지키던 경찰에 적발돼 추적을 받았습니다. 익산 구정동에서 어린이를 인질로 잡은 이들은 한동안 익산시내에서 추격을 받다 이 커피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범인들이 인질극을 벌이던 8시간 동안 주변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익산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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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용의자 8명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 입력 1995-10-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살인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20대 남자 2명이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 모두 8명을 인질로 잡고 6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습니다. 20여분전에 인질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고 또 범인 2명도 잡혔다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안문석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 기자!


안문석 기자 :

네.


류근찬 앵커 :

대치상황 끝났다는 소식이죠?


안문석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8시 50분쯤 인질범은 완전히 잡혔습니다. 인질극이 시작된지 5시간만입니다. 인질범 황성훈 강철민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를 해 중상을 입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질로 잡혀있던 8명은 모두 구출됐고 다만 여자 한명이 다리에 상처를 입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8시45분쯤 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최루탄을 쏘며 내부로 진입해 5분 만에 현장은 완전히 장악됐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5일 익산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는데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살해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들은 범행후 전주와 군산등을 돈 뒤 수원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오후 3시쯤 톨게이트에서 목을 지키던 경찰에 적발돼 추적을 받았습니다. 익산 구정동에서 어린이를 인질로 잡은 이들은 한동안 익산시내에서 추격을 받다 이 커피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범인들이 인질극을 벌이던 8시간 동안 주변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익산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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