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3명 간첩추정; 이한영 피격사건을 간첩소행으로 추정하는 김충남 분당경찰서장과 범행현장서 발견된 권총탄피 및 아파트 주민 임영선 귀순자 INT

입력 1997.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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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이한영씨는 어젯밤 권총 피격직후 간첩 간첩을 외치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또 범행에 사용된 권총도 간첩들이 주로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정황 증거를 토대로 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사건이 황장엽 비서의 귀순과 관련한 북한의 보복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공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전종철 기자 :

이번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는 근거는 이한영씨가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라는 사실 이외에도 여러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피격당한 직후 이한영씨가 간첩의 소행이라고 말하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눈길을 끕니다.


⊙김충남 (분당 경찰서장) :

피해자 이한영이 간첩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의식을 잃은 점 간첩에 의한 소행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 :

북한 공작원들이 주로 쓰는 벨기에제 권총탄피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한의 특수임무 요원은 보통 3인1조로 활동하는데 아파트 주민이 사건 발생 시간을 전후해 괴한 3명을 지하 주차장에서 봤다고 증언해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두명이 범행뒤 지하주차장 내려와 차에 있던 한명과 만나


⊙임영선 (前 북한군 중위-93년 귀순) :

3인1조 공작조가 들어와 가지고 아마 성과적으로 이번 사건을 결속짓지 않았느냐


⊙전종철 기자 :

더구나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전화국 직원과 잡지사 기자를 사칭하며 며칠째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측은 따라서 이번 사건에 남한의 사정을 잘아는 고정간첩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지문채취와 음성분석 작업에 나서는 한편 예상도주로에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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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한3명 간첩추정; 이한영 피격사건을 간첩소행으로 추정하는 김충남 분당경찰서장과 범행현장서 발견된 권총탄피 및 아파트 주민 임영선 귀순자 INT
    • 입력 1997-02-16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이한영씨는 어젯밤 권총 피격직후 간첩 간첩을 외치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또 범행에 사용된 권총도 간첩들이 주로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정황 증거를 토대로 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사건이 황장엽 비서의 귀순과 관련한 북한의 보복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공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전종철 기자 :

이번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는 근거는 이한영씨가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라는 사실 이외에도 여러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피격당한 직후 이한영씨가 간첩의 소행이라고 말하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눈길을 끕니다.


⊙김충남 (분당 경찰서장) :

피해자 이한영이 간첩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의식을 잃은 점 간첩에 의한 소행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 :

북한 공작원들이 주로 쓰는 벨기에제 권총탄피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한의 특수임무 요원은 보통 3인1조로 활동하는데 아파트 주민이 사건 발생 시간을 전후해 괴한 3명을 지하 주차장에서 봤다고 증언해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두명이 범행뒤 지하주차장 내려와 차에 있던 한명과 만나


⊙임영선 (前 북한군 중위-93년 귀순) :

3인1조 공작조가 들어와 가지고 아마 성과적으로 이번 사건을 결속짓지 않았느냐


⊙전종철 기자 :

더구나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전화국 직원과 잡지사 기자를 사칭하며 며칠째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측은 따라서 이번 사건에 남한의 사정을 잘아는 고정간첩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지문채취와 음성분석 작업에 나서는 한편 예상도주로에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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