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남동쪽 동해앞바다서 규모 4.0 지진발생

입력 1997.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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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지진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상북도 포항시 남동쪽 동해앞바다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경상북도와 대구 또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잠자던 시민들이 놀라는 등의 소동까지빚어졌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환 기자 :

오늘 새벽 3시50분쯤, 경북 포항시 남동쪽 94km지점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대구은행 본점 폐쇄회로에 잡힌 그림입니다. 야근을 하던 직원이 갑자기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에 놀라 건물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학규 (대구은행 전산정보국) :

꽝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몹시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밖의 창문이나 그런 것들이 떨어졌을까봐...


⊙김명환 기자 :

대구시내 대부분 아파트와 단독주택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잠자던 주민들이 놀라 밖으로 나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김수연 (대구시 지묘동) :

건물이 흔들리면서 액자가 넘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애기하고 저하고 깜짝 놀래서 깼어요.


⊙김명환 기자 :

새벽 열차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에 나온 승객들, 대합실 바닥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자 영문을 모른채 불안에 떨었습니다. 오늘 새벽 발생한 이번 진동은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느낄 정도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유희택 (택시기사) :

오늘은 좌우로 다리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김명환 기자 :

같은 시각 부산시내 쿵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진동이 10초 동안 건물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부산지역 시민들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해경 (부산시 서대산동) :

깨서 보니까 애들도 먼저 깨서 울고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명환 기자 :

특히 어제 오후 7시쯤, 일본에서 규모 6.2의 지진이발생한데 이어 9시간뒤 지진이 일어나자 방송국과 기상대 등에는 온종일 부산시민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쳤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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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 포항시 남동쪽 동해앞바다서 규모 4.0 지진발생
    • 입력 1997-06-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지진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상북도 포항시 남동쪽 동해앞바다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경상북도와 대구 또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잠자던 시민들이 놀라는 등의 소동까지빚어졌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환 기자 :

오늘 새벽 3시50분쯤, 경북 포항시 남동쪽 94km지점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대구은행 본점 폐쇄회로에 잡힌 그림입니다. 야근을 하던 직원이 갑자기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에 놀라 건물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학규 (대구은행 전산정보국) :

꽝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몹시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밖의 창문이나 그런 것들이 떨어졌을까봐...


⊙김명환 기자 :

대구시내 대부분 아파트와 단독주택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잠자던 주민들이 놀라 밖으로 나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김수연 (대구시 지묘동) :

건물이 흔들리면서 액자가 넘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애기하고 저하고 깜짝 놀래서 깼어요.


⊙김명환 기자 :

새벽 열차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에 나온 승객들, 대합실 바닥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자 영문을 모른채 불안에 떨었습니다. 오늘 새벽 발생한 이번 진동은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느낄 정도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유희택 (택시기사) :

오늘은 좌우로 다리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김명환 기자 :

같은 시각 부산시내 쿵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진동이 10초 동안 건물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부산지역 시민들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해경 (부산시 서대산동) :

깨서 보니까 애들도 먼저 깨서 울고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명환 기자 :

특히 어제 오후 7시쯤, 일본에서 규모 6.2의 지진이발생한데 이어 9시간뒤 지진이 일어나자 방송국과 기상대 등에는 온종일 부산시민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쳤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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