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입력 1999.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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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이질 확산 무방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던 경남 마산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18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데다가 2차 감염에 대한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해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류해남 기자 :

오늘 추가 확인된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어제 발견된 80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세균성 이질환자는 178명에

이릅니다. 새롭게 보균자로 판명된 학생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병원으로

격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이질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의심자도 세 명이나

발견됐습니다.


* 양병국 과장 (국립보건원) :

마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제, 자매입니다.


* 류해남 기자 :

관계자들은 이질환자 확산을 막기에는 초기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첫 설사환자가 나온 지 5일이 지나서 이질균이 확인됐고

그 사이에 보균자를 통해 이질균이 확산됐다는 것입니다.

또 이질환자들을 일반환자와 격리수용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 마산의료원 관계자 :

정확하게 격리해야 확산 안되지 지금 상태는 확산되고 있잖아요.


* 류해남 기자 :

병원 관계자들은 이질 보균자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한 환자들의 방심도

이질확산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 조성래 과장 (마산 파티마 병원) :

이질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확인이 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됩니다.


* 류해남 기자 :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억제가 목표지만 지금 추세로는 2차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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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 입력 1999-09-09 21:00:00
    뉴스 9

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이질 확산 무방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던 경남 마산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18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데다가 2차 감염에 대한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해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류해남 기자 :

오늘 추가 확인된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어제 발견된 80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세균성 이질환자는 178명에

이릅니다. 새롭게 보균자로 판명된 학생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병원으로

격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이질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의심자도 세 명이나

발견됐습니다.


* 양병국 과장 (국립보건원) :

마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제, 자매입니다.


* 류해남 기자 :

관계자들은 이질환자 확산을 막기에는 초기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첫 설사환자가 나온 지 5일이 지나서 이질균이 확인됐고

그 사이에 보균자를 통해 이질균이 확산됐다는 것입니다.

또 이질환자들을 일반환자와 격리수용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 마산의료원 관계자 :

정확하게 격리해야 확산 안되지 지금 상태는 확산되고 있잖아요.


* 류해남 기자 :

병원 관계자들은 이질 보균자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한 환자들의 방심도

이질확산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 조성래 과장 (마산 파티마 병원) :

이질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확인이 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됩니다.


* 류해남 기자 :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억제가 목표지만 지금 추세로는 2차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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