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실외활동 주의

입력 2018.07.17 (12:47) 수정 2018.07.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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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환자만 최근 4일 동안 280여 명에 달해,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4일 동안 전국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된 온열질환자가 2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550여 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숨졌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숨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5년 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온열질환자의 78%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에 집중됐습니다.

환자 10명 중 4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논이나 밭 등 실외에서 발생했습니다.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 경우도 20%를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예보되어 있는만큼, 실외 활동을 되도록 피하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만큼 더욱 주의할 것을 권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린 뒤,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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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실외활동 주의
    • 입력 2018-07-17 12:49:19
    • 수정2018-07-17 22:13:59
    뉴스 12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환자만 최근 4일 동안 280여 명에 달해,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4일 동안 전국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된 온열질환자가 2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550여 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숨졌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숨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5년 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온열질환자의 78%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에 집중됐습니다.

환자 10명 중 4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논이나 밭 등 실외에서 발생했습니다.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 경우도 20%를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예보되어 있는만큼, 실외 활동을 되도록 피하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만큼 더욱 주의할 것을 권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린 뒤,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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