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긴급 체포…노회찬에 5천만 원 전달”

입력 2018.07.17 (17:11) 수정 2018.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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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측근 중 한 명인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과 함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새벽, 드루킹 김동원 씨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도 모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지난 2016년 드루킹과 공모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 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OO/변호사/드루킹 측근 : (노회찬 의원에게 5천만 원 전달 과정에 관여했습니까?) ......"]

특검팀은 또 도 변호사가 드루킹 일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계좌 내역 등 증거물을 위조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증거위조 혐의 뿐만 아니라 도 변호사가 조사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긴급체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금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해서도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조만간 노 원내대표를 소환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의 자택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드루킹의 측근으로부터 지난해 9월 현금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한 전 보좌관이 돈을 받게 된 경위와 또 다른 금품 수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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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긴급 체포…노회찬에 5천만 원 전달”
    • 입력 2018-07-17 17:13:37
    • 수정2018-07-17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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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측근 중 한 명인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과 함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새벽, 드루킹 김동원 씨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도 모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지난 2016년 드루킹과 공모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 자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OO/변호사/드루킹 측근 : (노회찬 의원에게 5천만 원 전달 과정에 관여했습니까?) ......"]

특검팀은 또 도 변호사가 드루킹 일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계좌 내역 등 증거물을 위조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증거위조 혐의 뿐만 아니라 도 변호사가 조사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긴급체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금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해서도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조만간 노 원내대표를 소환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의 자택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드루킹의 측근으로부터 지난해 9월 현금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한 전 보좌관이 돈을 받게 된 경위와 또 다른 금품 수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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