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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생활용수도 끊겨…농촌마을 ‘비상’
입력 2018.08.21 (07:34) 수정 2018.08.21 (07:5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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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생활용수도 끊겨…농촌마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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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여름 가뭄에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생활용수마저 말라가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마을 상수도로 사용 지역에서는 수시로 물이 끊겨 생수를 지원받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제한급수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 농촌 마을.

물을 절약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마을 방송 : "주민 여러분께서 물을 아껴 써 주시기 바랍니다."]

3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 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하수가 마르면서 절반이 넘는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15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마을 상수도 물탱크입니다. 하지만 현재 채워진 물은 2% 남짓에 불과합니다.

모터가 쉬지 않고 물을 끌어 올려도 지하수가 말라 물탱크 안 수위가 채 50cm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용희/충남 논산시 : "어제뿐 아니라 계속 오후에도 (물이) 끊기는데 저녁때 일하고 와서 보니까 완전히 안 나와서 씻지도 못하고..."]

한 달째 식수난에 시달리는 이 마을은 마을 회관에 생수까지 쌓아두고 물이 끊길 때마다 주민들이 생수를 가져다 마시고 있습니다.

마을 자체적으로 제한급수를 벌이고 있지만 물이 수시로 끊겨 밥도 제때 해먹지 못할 지경입니다.

[박만호/충남 공주시 : "한 달 정도 물이 안 나와서 못 먹으니까. 저녁도 못 해먹고 아침도 못 해먹고 점심도 못 해먹고. 라면 끓여 먹고 그냥 생수 사다가 먹고 그랬어요."]

가뭄이 확산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병물 지원과 급수 차량을 동원한 생활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큰 비가 오지 않는 한 가뭄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 극심한 가뭄에 생활용수도 끊겨…농촌마을 ‘비상’
    • 입력 2018.08.21 (07:34)
    • 수정 2018.08.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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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생활용수도 끊겨…농촌마을 ‘비상’
[앵커]

폭염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여름 가뭄에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생활용수마저 말라가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마을 상수도로 사용 지역에서는 수시로 물이 끊겨 생수를 지원받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제한급수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 농촌 마을.

물을 절약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마을 방송 : "주민 여러분께서 물을 아껴 써 주시기 바랍니다."]

3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 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하수가 마르면서 절반이 넘는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15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마을 상수도 물탱크입니다. 하지만 현재 채워진 물은 2% 남짓에 불과합니다.

모터가 쉬지 않고 물을 끌어 올려도 지하수가 말라 물탱크 안 수위가 채 50cm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용희/충남 논산시 : "어제뿐 아니라 계속 오후에도 (물이) 끊기는데 저녁때 일하고 와서 보니까 완전히 안 나와서 씻지도 못하고..."]

한 달째 식수난에 시달리는 이 마을은 마을 회관에 생수까지 쌓아두고 물이 끊길 때마다 주민들이 생수를 가져다 마시고 있습니다.

마을 자체적으로 제한급수를 벌이고 있지만 물이 수시로 끊겨 밥도 제때 해먹지 못할 지경입니다.

[박만호/충남 공주시 : "한 달 정도 물이 안 나와서 못 먹으니까. 저녁도 못 해먹고 아침도 못 해먹고 점심도 못 해먹고. 라면 끓여 먹고 그냥 생수 사다가 먹고 그랬어요."]

가뭄이 확산하면서 자치단체마다 병물 지원과 급수 차량을 동원한 생활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큰 비가 오지 않는 한 가뭄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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