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항공기 착륙 직후 타이어 터져

입력 2018.10.16 (18:13) 수정 2018.10.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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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의 타이어가 터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착륙한 뒤에 난 사고라 인명피해는 없었고, 다른 항공기 운항에도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여객기 1대가 주기장에 따로 서 있습니다.

이 항공기의 타이어가 터진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자마자 오른쪽 뒷바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탑승객들은 앞좌석에 부딪힐 정도로 아주 심하게 급제동을 했고, 큰 폭발음도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승환/항공기 승객 : "딱 잡았는데도 몸이 거의 앞에 붙을 정도로 되게 세게 급정지를 하더라고요. 제일 앞쪽에 앉아 있는데 엄청 크게 들었어요, 펑하고."]

사고 당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18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20여 분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 항공기가 바로 견인되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측은 해당 타이어가 이달 2일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사고 이후 활주로를 점검했지만 이물질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안도 가벼워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타이어를 교체한 뒤 오후부터 정상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난해 9월 관제 실수로 여객기가 군용기와 충돌 직전에 급제동하면서 타이어가 파손돼 활주로를 폐쇄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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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서 항공기 착륙 직후 타이어 터져
    • 입력 2018-10-16 18:14:47
    • 수정2018-10-16 1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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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의 타이어가 터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착륙한 뒤에 난 사고라 인명피해는 없었고, 다른 항공기 운항에도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여객기 1대가 주기장에 따로 서 있습니다.

이 항공기의 타이어가 터진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자마자 오른쪽 뒷바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탑승객들은 앞좌석에 부딪힐 정도로 아주 심하게 급제동을 했고, 큰 폭발음도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승환/항공기 승객 : "딱 잡았는데도 몸이 거의 앞에 붙을 정도로 되게 세게 급정지를 하더라고요. 제일 앞쪽에 앉아 있는데 엄청 크게 들었어요, 펑하고."]

사고 당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18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20여 분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 항공기가 바로 견인되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측은 해당 타이어가 이달 2일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사고 이후 활주로를 점검했지만 이물질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안도 가벼워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타이어를 교체한 뒤 오후부터 정상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난해 9월 관제 실수로 여객기가 군용기와 충돌 직전에 급제동하면서 타이어가 파손돼 활주로를 폐쇄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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