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BQ 압수수색…회장 자녀 유학 자금 횡령 혐의

입력 2018.12.18 (17:07) 수정 2018.12.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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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Q(비비큐) 치킨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생활 비용을 댄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BBQ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확인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끈질긴K] “BBQ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 충당” (2018.11.15)

[리포트]

경찰이 국내 치킨업계 3위인 제너시스 BBQ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보도로 드러난 BBQ 치킨 윤홍근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선겁니다.

경찰은 BBQ 본사에 있는 해외영업 담당 계열사인 제너시스 글로벌과 BBQ 치킨 인사팀, 재무팀을 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회장 자녀의 유학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앞으로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는 지난달 윤 회장이 지난 2008년부터 자녀 유학생활에 회사 직원을 동원해 회삿돈으로 생활비 수억 원을 대게 했고, 아들 윤 모 씨를 회사 직원으로 허위 고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BBQ 측은 윤 회장이 아들 유학 자금을 모두 개인 돈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윤 회장이 회삿돈으로 아들 윤 모 씨 등 자녀의 유학 생활비를 대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회장을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2012년 BBQ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는데 회삿돈 일부가 회장 일가의 미국 생활비로 유용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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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BBQ 압수수색…회장 자녀 유학 자금 횡령 혐의
    • 입력 2018-12-18 17:10:47
    • 수정2018-12-18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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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Q(비비큐) 치킨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생활 비용을 댄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BBQ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확인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끈질긴K] “BBQ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 충당” (2018.11.15)

[리포트]

경찰이 국내 치킨업계 3위인 제너시스 BBQ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보도로 드러난 BBQ 치킨 윤홍근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선겁니다.

경찰은 BBQ 본사에 있는 해외영업 담당 계열사인 제너시스 글로벌과 BBQ 치킨 인사팀, 재무팀을 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회장 자녀의 유학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앞으로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는 지난달 윤 회장이 지난 2008년부터 자녀 유학생활에 회사 직원을 동원해 회삿돈으로 생활비 수억 원을 대게 했고, 아들 윤 모 씨를 회사 직원으로 허위 고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BBQ 측은 윤 회장이 아들 유학 자금을 모두 개인 돈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윤 회장이 회삿돈으로 아들 윤 모 씨 등 자녀의 유학 생활비를 대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회장을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2012년 BBQ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는데 회삿돈 일부가 회장 일가의 미국 생활비로 유용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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