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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입찰로 싸구려 전동차 제작
입력 2003.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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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대구지하철 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전동차 최저가 입찰제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싼 가격이 결국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지난 93년 4월 조달청의 1호선 전동차 216량의 구매를 발주 요청했습니다.
지하철건설본부의 발주 예산은 한 량에 5억 2500만원, 최저가 입찰방식에 따라 5억 9000만원을 써낸 모 중공업에 낙찰됐습니다.
당시 전동차 제작회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저가 수주경쟁을 벌이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최저 응찰가보다 전체 구매 예산이 139억원이나 적었습니다.
⊙박명수(대구지하철 건설본부 사무관): 조달청에서 입찰하는 절차가 최저 입찰제였기 때문에 ○○이 됐던 겁니다.
○○이 네 개 업체 중에서 제일 낮게 써냈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최저가 입찰은 생산비 보전을 위한 생산업체의 부실 제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컸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전 한국철도 사장: 저가 수주하다 보니까 경영은 경영대로 어렵고 제품의 품질도 개선이 덜 되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기자: 지하철건설본부는 당시 규정에 맞는 불연재와 난연재를 썼다고 하지만 불이 나자 결국 엄청난 화염과 유독가스를 방출할 뿐이었습니다.
이는 곧 오늘의 대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예산 절감을 위해 도입된 최저가 입찰 방식이 전동차의 값싼 자재 구매로 이어져 오히려 참사를 키운 한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 저가입찰로 싸구려 전동차 제작
    • 입력 2003-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시 대구지하철 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전동차 최저가 입찰제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싼 가격이 결국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지난 93년 4월 조달청의 1호선 전동차 216량의 구매를 발주 요청했습니다.
지하철건설본부의 발주 예산은 한 량에 5억 2500만원, 최저가 입찰방식에 따라 5억 9000만원을 써낸 모 중공업에 낙찰됐습니다.
당시 전동차 제작회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저가 수주경쟁을 벌이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최저 응찰가보다 전체 구매 예산이 139억원이나 적었습니다.
⊙박명수(대구지하철 건설본부 사무관): 조달청에서 입찰하는 절차가 최저 입찰제였기 때문에 ○○이 됐던 겁니다.
○○이 네 개 업체 중에서 제일 낮게 써냈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최저가 입찰은 생산비 보전을 위한 생산업체의 부실 제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컸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전 한국철도 사장: 저가 수주하다 보니까 경영은 경영대로 어렵고 제품의 품질도 개선이 덜 되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기자: 지하철건설본부는 당시 규정에 맞는 불연재와 난연재를 썼다고 하지만 불이 나자 결국 엄청난 화염과 유독가스를 방출할 뿐이었습니다.
이는 곧 오늘의 대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예산 절감을 위해 도입된 최저가 입찰 방식이 전동차의 값싼 자재 구매로 이어져 오히려 참사를 키운 한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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