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둥이·새해손님…새해 첫 순간들은?

입력 2019.01.01 (09:32) 수정 2019.0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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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담긴 새해의 첫 순간들,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표정을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짙은 어둠을 뚫고 울려 퍼집니다.

영하의 강추위에도 서울 보신각은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려는 10만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홍가은/경기도 안양시 : "평소 남 눈치 보면서 살아가는 편인데, 2019년에는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소신껏 의견을 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같은 시각, 분만실에서는 올해 첫 아기의 울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월 1일, 0시 0분에 딸 2.93kg입니다. 축하합니다!"]

10달 동안 기다렸던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봅니다.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에 아빠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예정보다 2주 빨리 나온 딸,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라길 바라봅니다.

[우명제/새해 첫 아기 아빠 : "아주 행복하고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새해 첫 아이로 나와서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외국 손님은 중국인 관광객 43살 위 페이 씨.

연휴를 맞아 홀로 찾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위 페이/중국인 관광객 : "설 연휴를 맞아 관광과 쇼핑을 하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새해 첫 화물기는 반도체 등 60여 톤의 전자 부품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김은석/아시아나항공 탑재관리사 : "2019년 새해에도 항공 화물 수출이 증가하여 우리나라 경제도 화물기처럼 힘차게 비상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2019년이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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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둥이·새해손님…새해 첫 순간들은?
    • 입력 2019-01-01 09:34:27
    • 수정2019-01-01 0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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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담긴 새해의 첫 순간들,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표정을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짙은 어둠을 뚫고 울려 퍼집니다.

영하의 강추위에도 서울 보신각은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려는 10만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홍가은/경기도 안양시 : "평소 남 눈치 보면서 살아가는 편인데, 2019년에는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소신껏 의견을 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같은 시각, 분만실에서는 올해 첫 아기의 울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월 1일, 0시 0분에 딸 2.93kg입니다. 축하합니다!"]

10달 동안 기다렸던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봅니다.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에 아빠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예정보다 2주 빨리 나온 딸,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라길 바라봅니다.

[우명제/새해 첫 아기 아빠 : "아주 행복하고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새해 첫 아이로 나와서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외국 손님은 중국인 관광객 43살 위 페이 씨.

연휴를 맞아 홀로 찾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위 페이/중국인 관광객 : "설 연휴를 맞아 관광과 쇼핑을 하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새해 첫 화물기는 반도체 등 60여 톤의 전자 부품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김은석/아시아나항공 탑재관리사 : "2019년 새해에도 항공 화물 수출이 증가하여 우리나라 경제도 화물기처럼 힘차게 비상하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2019년이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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