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사연도 제각각…스타들의 남다른 ‘애칭’

입력 2019.03.13 (08:23) 수정 2019.03.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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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들끼리 부르는 ‘애칭’이 존재하곤 하는데요.

스타들 중에도 특별한 사연으로 남다른 애칭을 갖게 된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애칭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스타들이 어떻게 불리고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최근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볼빨간 당신’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의 가족이 있었으니~

바로, 배우 양희경 씨와 그녀의 두 아들인데요.

[한원균 : "안녕하세요. 저는 집주인 양희경 씨의 첫째 아들 한원균입니다."]

[한승현 : "안녕하세요. 저는 집주인 양희경 씨의 둘째 아들 한승현입니다."]

누가 봐도 가족인 걸 알아챌 정도로 얼굴도 체격도 똑 닮은 세 모자!

[한원균 : "엄마, 뒤에 자리 괜찮아?"]

[양희경 : "응."]

[한승현 : "좁아?"]

[한원균 : "좁아?"]

[양희경 : "응."]

세 사람만 타도 자동차 한 대가 꽉 차는, 남다른 덩치의 소유자인 이들에게 애칭이 하나 있습니다.

[이영자 : "우리 삼덩이! 선생님 왜소해 보여요!"]

푸근한 이미지와 꼭 어울리는 ‘삼덩이’!

[한원균 : "삼덩이~"]

[양희경 : "삼덩이~ 삼덩이~"]

[한원균 : "삼~ 덩이!"]

[한승현 : "덩이!"]

[한언균 : "덩이덩이덩이 삼덩이!"]

[한승현 : "짠!"]

개인 방송 프로그램 오프닝을 제작하기 위해 자신들의 애칭을 이용한 노래를 만들고 춤까지 추는데요.

큰 덩치에도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참 귀엽죠?

다음으로 만나볼 독특한 애칭을 가진 스타는, 배우 이동건 씨입니다!

‘해피투게더’ 새 MC로 발탁된 아내 조윤희 씨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이동건 씨.

선물로 족발을 들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는데요.

[이동건 : "제가 윤희 씨 덕분에 최근에 별명을 하나 얻었는데요."]

[유재석 : "뭐예요?"]

[이동건 : "‘족발남’이라고."]

이동건 씨가 족발남이 된 사연, 한번 들어볼까요?

[이동건 : "첫 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사실 깜박한 거예요."]

[전현무 : "어우, 서운하겠다."]

[이동건 : "그래서 제가 결혼기념일 날 저녁에 “뭐 먹을래? 족발 먹을래?” 그래서 족발을 먹었어요."]

[유재석 : "결혼기념일 날?"]

[이동건 : "네. 자려고 누웠는데 그 울 때 나는 소리 있잖아요. 훌쩍은 아니었어요. 그건 약간 드러내는 소리고. 그래가지고 제가 “윤희야 왜 울어?” 묻고서 제가 그때 딱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게) 생각이 난 거예요. 물음과 동시에 생각이 나가지고 제가 “미안하다” 한참을 달래고 했는데 그게 방송이 되면서 제가 댓글에 ‘족발남’으로."]

그 뒤로 한참 ‘국민 족발남’으로 불렸다는 이동건 씨.

지금은 결혼기념일이 언제인지 잘 기억하고 계시죠?

또 다른 스타는 자신이 부른 노래와 관련된 별칭을 얻었는데요.

[아이콘 :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

지난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떼창한 노래죠?

‘사랑을 했다’를 부른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

[문희준 : "정말 아이들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빅히트를 쳤잖아요."]

[송윤형 : "비아이 랩이나 바비 랩을 따라 할지는 몰랐어요. 너무 잘하더라고요, 아기들이."]

[김동혁 : "그래서 한빈이 형(비아이 본명)이 별명이 생겼어요. 한빈 형 파트에 갈비뼈가 나오는데 가사가. ‘갈비뼈 형’이라고."]

[문희준 : "아이들이 그렇게 불러요?"]

[김동혁 : "네. ‘갈비뼈 형’이라고 그래요."]

[문희준 : "이야, 캐릭터가 생겼네."]

[비아이 : "근데 만족스럽습니다."]

이쯤에서 비아이 노래 부분 한번 들어볼까요?

[비아이 : "갈비뼈 사이사이가 찌릿찌릿한 느낌 나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눈빛 ♬"]

귀에 콕콕 박히는 노랫말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 같네요.

‘갈비뼈 형’의 다음 노래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끝으로, 올해 19학번 새내기가 된 배우 김향기 씨입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촬영할 당시, 이름 대신 다른 호칭으로 불렸다는 김향기 씨!

[박경림 : "현장에서 다들 향기 씨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주지훈 : "저희 김 선생님께서 나이는 어리시지만 연기 경력이 또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시고 또 현장에서 이렇게 진두지휘하시고."]

[박경림 : "전체적인. 숲을 보는."]

[주지훈 : "디렉션도 좀 주시고 이러셔가지고 저희가 “아이고 김 선생님 오시는구나”."]

어느덧 연기 경력 14년 차에 접어들어 현장에서 ‘선생님’ 소리를 듣는 건데요.

이외에 김향기 씨를 부르는 말이 또 있다고요?

[박경림 : "향기 씨, 하정우 씨가 우리 김향기 씨를 뭐라고 불렀나요?"]

[김향기 : "김냄새."]

[박경림 : "뭐라고요? 향기를! 냄새로!"]

[하정우 : "냄새가 뭐 나쁜 건 아니잖아요. 좋은 냄새도 있고. 그냥 그런 거여서,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요. 만에 하나 그런 부분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다면 향기가,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네요."]

그래도 놀리기 위한 별명이 아니라 친근한 마음에 붙여준 거니, 김향기 씨도 이해해주겠죠?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또 다른 이름‘애칭’!

만들어진 사연까지 알고 나니 더 정이 가고 자꾸자꾸 부르고 싶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에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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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사연도 제각각…스타들의 남다른 ‘애칭’
    • 입력 2019-03-13 08:30:07
    • 수정2019-03-13 08:41: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들끼리 부르는 ‘애칭’이 존재하곤 하는데요.

스타들 중에도 특별한 사연으로 남다른 애칭을 갖게 된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애칭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스타들이 어떻게 불리고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최근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볼빨간 당신’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의 가족이 있었으니~

바로, 배우 양희경 씨와 그녀의 두 아들인데요.

[한원균 : "안녕하세요. 저는 집주인 양희경 씨의 첫째 아들 한원균입니다."]

[한승현 : "안녕하세요. 저는 집주인 양희경 씨의 둘째 아들 한승현입니다."]

누가 봐도 가족인 걸 알아챌 정도로 얼굴도 체격도 똑 닮은 세 모자!

[한원균 : "엄마, 뒤에 자리 괜찮아?"]

[양희경 : "응."]

[한승현 : "좁아?"]

[한원균 : "좁아?"]

[양희경 : "응."]

세 사람만 타도 자동차 한 대가 꽉 차는, 남다른 덩치의 소유자인 이들에게 애칭이 하나 있습니다.

[이영자 : "우리 삼덩이! 선생님 왜소해 보여요!"]

푸근한 이미지와 꼭 어울리는 ‘삼덩이’!

[한원균 : "삼덩이~"]

[양희경 : "삼덩이~ 삼덩이~"]

[한원균 : "삼~ 덩이!"]

[한승현 : "덩이!"]

[한언균 : "덩이덩이덩이 삼덩이!"]

[한승현 : "짠!"]

개인 방송 프로그램 오프닝을 제작하기 위해 자신들의 애칭을 이용한 노래를 만들고 춤까지 추는데요.

큰 덩치에도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참 귀엽죠?

다음으로 만나볼 독특한 애칭을 가진 스타는, 배우 이동건 씨입니다!

‘해피투게더’ 새 MC로 발탁된 아내 조윤희 씨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이동건 씨.

선물로 족발을 들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는데요.

[이동건 : "제가 윤희 씨 덕분에 최근에 별명을 하나 얻었는데요."]

[유재석 : "뭐예요?"]

[이동건 : "‘족발남’이라고."]

이동건 씨가 족발남이 된 사연, 한번 들어볼까요?

[이동건 : "첫 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사실 깜박한 거예요."]

[전현무 : "어우, 서운하겠다."]

[이동건 : "그래서 제가 결혼기념일 날 저녁에 “뭐 먹을래? 족발 먹을래?” 그래서 족발을 먹었어요."]

[유재석 : "결혼기념일 날?"]

[이동건 : "네. 자려고 누웠는데 그 울 때 나는 소리 있잖아요. 훌쩍은 아니었어요. 그건 약간 드러내는 소리고. 그래가지고 제가 “윤희야 왜 울어?” 묻고서 제가 그때 딱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게) 생각이 난 거예요. 물음과 동시에 생각이 나가지고 제가 “미안하다” 한참을 달래고 했는데 그게 방송이 되면서 제가 댓글에 ‘족발남’으로."]

그 뒤로 한참 ‘국민 족발남’으로 불렸다는 이동건 씨.

지금은 결혼기념일이 언제인지 잘 기억하고 계시죠?

또 다른 스타는 자신이 부른 노래와 관련된 별칭을 얻었는데요.

[아이콘 :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

지난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떼창한 노래죠?

‘사랑을 했다’를 부른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

[문희준 : "정말 아이들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빅히트를 쳤잖아요."]

[송윤형 : "비아이 랩이나 바비 랩을 따라 할지는 몰랐어요. 너무 잘하더라고요, 아기들이."]

[김동혁 : "그래서 한빈이 형(비아이 본명)이 별명이 생겼어요. 한빈 형 파트에 갈비뼈가 나오는데 가사가. ‘갈비뼈 형’이라고."]

[문희준 : "아이들이 그렇게 불러요?"]

[김동혁 : "네. ‘갈비뼈 형’이라고 그래요."]

[문희준 : "이야, 캐릭터가 생겼네."]

[비아이 : "근데 만족스럽습니다."]

이쯤에서 비아이 노래 부분 한번 들어볼까요?

[비아이 : "갈비뼈 사이사이가 찌릿찌릿한 느낌 나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눈빛 ♬"]

귀에 콕콕 박히는 노랫말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 같네요.

‘갈비뼈 형’의 다음 노래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끝으로, 올해 19학번 새내기가 된 배우 김향기 씨입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촬영할 당시, 이름 대신 다른 호칭으로 불렸다는 김향기 씨!

[박경림 : "현장에서 다들 향기 씨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주지훈 : "저희 김 선생님께서 나이는 어리시지만 연기 경력이 또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시고 또 현장에서 이렇게 진두지휘하시고."]

[박경림 : "전체적인. 숲을 보는."]

[주지훈 : "디렉션도 좀 주시고 이러셔가지고 저희가 “아이고 김 선생님 오시는구나”."]

어느덧 연기 경력 14년 차에 접어들어 현장에서 ‘선생님’ 소리를 듣는 건데요.

이외에 김향기 씨를 부르는 말이 또 있다고요?

[박경림 : "향기 씨, 하정우 씨가 우리 김향기 씨를 뭐라고 불렀나요?"]

[김향기 : "김냄새."]

[박경림 : "뭐라고요? 향기를! 냄새로!"]

[하정우 : "냄새가 뭐 나쁜 건 아니잖아요. 좋은 냄새도 있고. 그냥 그런 거여서,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요. 만에 하나 그런 부분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다면 향기가,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네요."]

그래도 놀리기 위한 별명이 아니라 친근한 마음에 붙여준 거니, 김향기 씨도 이해해주겠죠?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또 다른 이름‘애칭’!

만들어진 사연까지 알고 나니 더 정이 가고 자꾸자꾸 부르고 싶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에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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