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요동…최소 16명 사망 필리핀에 또 6.4 강진

입력 2019.04.23 (19:09) 수정 2019.04.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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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일어난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필리핀에서 오늘 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타이완 강진에 이어 최근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생존자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슈퍼마켓이 있는 4층짜리 이 건물에서만 3명이 숨졌고, 건물 내부엔 30여 명이 여전히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란시스 칼가간/팜팡가주 공보담당 : "이 건물에 직원과 종업원 포함해 31명 갇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6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어제 오후 필리핀 루손섬 부근에서 일어난 규모 6.1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습니다.

오늘 하루 마닐라 정부청사와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클락 국제공항도 폐쇄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로 들어오려던 승객 5백여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고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던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오늘 오후엔 필리핀 남부에서 또다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타이완에서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이달들어 '불의 고리'라 불리는 지역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8건 발생하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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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고리’ 요동…최소 16명 사망 필리핀에 또 6.4 강진
    • 입력 2019-04-23 19:12:21
    • 수정2019-04-23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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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일어난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필리핀에서 오늘 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타이완 강진에 이어 최근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생존자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슈퍼마켓이 있는 4층짜리 이 건물에서만 3명이 숨졌고, 건물 내부엔 30여 명이 여전히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란시스 칼가간/팜팡가주 공보담당 : "이 건물에 직원과 종업원 포함해 31명 갇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6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어제 오후 필리핀 루손섬 부근에서 일어난 규모 6.1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습니다.

오늘 하루 마닐라 정부청사와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클락 국제공항도 폐쇄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로 들어오려던 승객 5백여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고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던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오늘 오후엔 필리핀 남부에서 또다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타이완에서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이달들어 '불의 고리'라 불리는 지역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8건 발생하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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