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G20서 정상회담”…무역 협상·북핵 해법 돌파구?

입력 2019.06.19 (17:06) 수정 2019.06.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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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를 한 건 올들어 처음인데, 미중 무역협상과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아주 기분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요. 중국은 협상을 원해요."]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공정하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통해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대중 무역에 대한 구조적 장벽 문제에 대한 대응과 검증 가능한 개혁 달성에 관한 것도 논의 내용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처음입니다.

때문에 G20 정상회의 기간, 두 정상의 만남이 격화되는 무역 갈등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마크 니켓트/블룸버그 통신 기자 :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발표된 관세가 어떻게 진행되지 결정될 것입니다."]

두 정상이 만나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시 주석은 내일부터 이틀 간 북한을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끌어내 북미 대화 재개의 장을 마련할 수도 있고, 북한과 관계 밀착을 통해 북한 카드를 무역협상 지렛대로 쓸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소식과 무역협상 타결 기대 등이 호재가 돼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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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G20서 정상회담”…무역 협상·북핵 해법 돌파구?
    • 입력 2019-06-19 17:08:20
    • 수정2019-06-19 1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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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를 한 건 올들어 처음인데, 미중 무역협상과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아주 기분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요. 중국은 협상을 원해요."]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공정하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통해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대중 무역에 대한 구조적 장벽 문제에 대한 대응과 검증 가능한 개혁 달성에 관한 것도 논의 내용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처음입니다.

때문에 G20 정상회의 기간, 두 정상의 만남이 격화되는 무역 갈등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마크 니켓트/블룸버그 통신 기자 :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발표된 관세가 어떻게 진행되지 결정될 것입니다."]

두 정상이 만나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시 주석은 내일부터 이틀 간 북한을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끌어내 북미 대화 재개의 장을 마련할 수도 있고, 북한과 관계 밀착을 통해 북한 카드를 무역협상 지렛대로 쓸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소식과 무역협상 타결 기대 등이 호재가 돼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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