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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피해 막으려면 “가맹본부 자격 강화해야”
입력 2019.07.05 (21:30) 수정 2019.07.05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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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피해 막으려면 “가맹본부 자격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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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다보니, 점주로부터 계약금만 받아 챙긴 뒤​이후 관리는 뒷전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프랜차이즈 등록 자격을 더 엄격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직금을 털어 커피숍을 차리기로 한 이 모 씨.

지난해 4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계약을 맺었습니다.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 5천만 원 넘게 입금했지만, 개업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OO/커피숍 계약인/음성변조 : "처음으로 (장사를) 하려다 보니까 이쪽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이 업체가)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맹본부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다 경영난에 빠진 겁니다.

계약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본부가 직접 받는 건 불법입니다.

운영 중이던 기존 커피숍들도 투자금을 못 건진 채 줄줄이 폐업했습니다.

[커피숍 점주/음성변조 : "저희는 열심히 하는데 본사 이미지가 안 좋게 돼가지고... 돈 많이 날려야 돼서..."]

함량 미달의 가맹본부가 난립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가맹본부 자격 요건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경험이나 충분한 준비 없이 가맹본부가 도와준다는 말만 믿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간 목돈만 날리고 실패하기 쉽습니다.

프랜차이즈 정보를 미리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모든 등록업체의 상세한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임영태/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 "경영 실적을 들여다보고 여러 가맹본부의 자료들을 비교해서 가장 나한테 적합한 투자 금액, 그리고 가맹본부의 신뢰도가 가장 좋은 데를 선택하라고 하는 취지의 제도입니다."]

공정위는 최소 2곳 이상의 직영점을 1년 넘게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만 프랜차이즈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법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소상공인 피해 막으려면 “가맹본부 자격 강화해야”
    • 입력 2019.07.05 (21:30)
    • 수정 2019.07.05 (22:12)
    뉴스 9
소상공인 피해 막으려면 “가맹본부 자격 강화해야”
[앵커]

이렇게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다보니, 점주로부터 계약금만 받아 챙긴 뒤​이후 관리는 뒷전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프랜차이즈 등록 자격을 더 엄격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직금을 털어 커피숍을 차리기로 한 이 모 씨.

지난해 4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계약을 맺었습니다.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 5천만 원 넘게 입금했지만, 개업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OO/커피숍 계약인/음성변조 : "처음으로 (장사를) 하려다 보니까 이쪽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이 업체가)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맹본부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다 경영난에 빠진 겁니다.

계약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본부가 직접 받는 건 불법입니다.

운영 중이던 기존 커피숍들도 투자금을 못 건진 채 줄줄이 폐업했습니다.

[커피숍 점주/음성변조 : "저희는 열심히 하는데 본사 이미지가 안 좋게 돼가지고... 돈 많이 날려야 돼서..."]

함량 미달의 가맹본부가 난립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가맹본부 자격 요건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경험이나 충분한 준비 없이 가맹본부가 도와준다는 말만 믿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간 목돈만 날리고 실패하기 쉽습니다.

프랜차이즈 정보를 미리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모든 등록업체의 상세한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임영태/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 "경영 실적을 들여다보고 여러 가맹본부의 자료들을 비교해서 가장 나한테 적합한 투자 금액, 그리고 가맹본부의 신뢰도가 가장 좋은 데를 선택하라고 하는 취지의 제도입니다."]

공정위는 최소 2곳 이상의 직영점을 1년 넘게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만 프랜차이즈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법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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