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손가락 논란까지…청문회 여진 계속

입력 2019.09.08 (21:14) 수정 2019.09.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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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정치권을 넘어 진영 싸움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황당한 억측과 비약도 적지 않습니다.

'이래도 되느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포털 사이트에선 오늘(8일) 한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최 총장의 학력 논란 때문이었습니다.

발단은 청문회 당일, 이 발언이었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6일 청문회 : "(최성해 총장이) 교육학 박사였는데, 누가 저한테 제보한 게 명예박사예요. 교육학 박사라는 (표현이) 오히려 이게 위조될 가능성이 있어요."]

학력이 의심스러우니 증언도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논리적으로 최 총장 학력과 표창장 위조 여부에 대한 증언은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결국, 포털 사이트에 최 총장 학력은 석사로 바뀌었고, 논란은 진행형입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기자회견,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다 근거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광덕/한국당 의원 : "'혹시 아드님이 로스쿨에 지원한 사실 있다는데 맞느냐'라고 했을 때, 대들듯이 화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실상 독심술로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는 건데,

[주광덕/한국당 의원 : "심리는 많이 흔들렸고, 심지어 영상에 잡혔는지 모르지만 손을 (깍지껴서) 이렇게 두 손을 해서 엄지, 검지를 계속 이렇게 했다는…"]

주 의원의 손가락 동영상은 오늘(8일)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어젯밤(7일)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조 후보자 부인의 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대한 해명 글이었는데, 정무비서관에게 부탁하면 억울한 일반 시민 입장을 올려주느냐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글은 결국 삭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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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손가락 논란까지…청문회 여진 계속
    • 입력 2019-09-08 21:15:30
    • 수정2019-09-08 22: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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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정치권을 넘어 진영 싸움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황당한 억측과 비약도 적지 않습니다.

'이래도 되느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포털 사이트에선 오늘(8일) 한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최 총장의 학력 논란 때문이었습니다.

발단은 청문회 당일, 이 발언이었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6일 청문회 : "(최성해 총장이) 교육학 박사였는데, 누가 저한테 제보한 게 명예박사예요. 교육학 박사라는 (표현이) 오히려 이게 위조될 가능성이 있어요."]

학력이 의심스러우니 증언도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논리적으로 최 총장 학력과 표창장 위조 여부에 대한 증언은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결국, 포털 사이트에 최 총장 학력은 석사로 바뀌었고, 논란은 진행형입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기자회견,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다 근거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광덕/한국당 의원 : "'혹시 아드님이 로스쿨에 지원한 사실 있다는데 맞느냐'라고 했을 때, 대들듯이 화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실상 독심술로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는 건데,

[주광덕/한국당 의원 : "심리는 많이 흔들렸고, 심지어 영상에 잡혔는지 모르지만 손을 (깍지껴서) 이렇게 두 손을 해서 엄지, 검지를 계속 이렇게 했다는…"]

주 의원의 손가락 동영상은 오늘(8일)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어젯밤(7일)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조 후보자 부인의 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대한 해명 글이었는데, 정무비서관에게 부탁하면 억울한 일반 시민 입장을 올려주느냐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글은 결국 삭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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