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신’ 러츠는 ‘한국 배구 적응 완료!’

입력 2019.11.11 (21:52) 수정 2019.1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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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장신 선수인 러츠는 고공 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의 개막 5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케이팝은 물론 한국 음식과 구수한 사투리까지 배우면서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러츠를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m 6cm 큰 키를 앞세워 높은 타점에서 강타를 내리찍습니다.

제자리에서 살짝 점프해 공격을 성공하는 모습은 이렇게 묘사됩니다.

[중계 멘트 : "지금은 거의 덩크슛이었어요."]

러츠는 득점 3위와 공격 성공률 2위, 그리고 네트를 훌쩍 넘는 긴 팔로 블로킹 3위까지 올라 있습니다.

[메레타 러츠/GS칼텍스 : "역대 최장신 선수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다. 전 세계 여자배구 선수 중에 제가 가장 키가 클 것 같습니다.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스파이크가 제 가장 큰 강점입니다."]

러츠는 능숙한 젓가락질로 김에 밥을 싸 먹을 정도로 한국 음식이 익숙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접한 BTS의 노래를 즐겨듣다 보니 노래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입니다.

부산 출신인 팀 동료 김유리에게 한국말을 배우는 열정도 넘칩니다.

[러츠 : "밥 묵었나?"]

[김유리 : "밥 묵었다!"]

[김유리 : "I'm cold(아임 콜드)가 한국말로?"]

[러츠 : "아! 추버라!"]

[러츠·김유리 "렛츠윈! 이기자! 위드(함께) 원투 쓰리! (하나둘셋!) 이기자!"]

[차상현/GS칼텍스 감독 : "(러츠는 첫인상부터) 착하고 성실할 것 같았는데 역시 성실하게 임하고, (그동안 외국인 선수 가운데) 적응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 중인 러츠의 고공 강타.

시즌 초반 GS칼텍스의 선두행진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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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장신’ 러츠는 ‘한국 배구 적응 완료!’
    • 입력 2019-11-11 21:54:53
    • 수정2019-11-11 22:00:13
    뉴스 9
[앵커]

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장신 선수인 러츠는 고공 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의 개막 5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케이팝은 물론 한국 음식과 구수한 사투리까지 배우면서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러츠를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m 6cm 큰 키를 앞세워 높은 타점에서 강타를 내리찍습니다.

제자리에서 살짝 점프해 공격을 성공하는 모습은 이렇게 묘사됩니다.

[중계 멘트 : "지금은 거의 덩크슛이었어요."]

러츠는 득점 3위와 공격 성공률 2위, 그리고 네트를 훌쩍 넘는 긴 팔로 블로킹 3위까지 올라 있습니다.

[메레타 러츠/GS칼텍스 : "역대 최장신 선수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다. 전 세계 여자배구 선수 중에 제가 가장 키가 클 것 같습니다.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스파이크가 제 가장 큰 강점입니다."]

러츠는 능숙한 젓가락질로 김에 밥을 싸 먹을 정도로 한국 음식이 익숙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접한 BTS의 노래를 즐겨듣다 보니 노래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입니다.

부산 출신인 팀 동료 김유리에게 한국말을 배우는 열정도 넘칩니다.

[러츠 : "밥 묵었나?"]

[김유리 : "밥 묵었다!"]

[김유리 : "I'm cold(아임 콜드)가 한국말로?"]

[러츠 : "아! 추버라!"]

[러츠·김유리 "렛츠윈! 이기자! 위드(함께) 원투 쓰리! (하나둘셋!) 이기자!"]

[차상현/GS칼텍스 감독 : "(러츠는 첫인상부터) 착하고 성실할 것 같았는데 역시 성실하게 임하고, (그동안 외국인 선수 가운데) 적응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 중인 러츠의 고공 강타.

시즌 초반 GS칼텍스의 선두행진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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