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 의무화

입력 2019.11.25 (12:37) 수정 2019.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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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가 2020년부터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의무화 했습니다.

[리포트]

전문가들은 백신 2차 접종률이 최소 95% 이상 돼야 그 때부터 독일의 홍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접종률은 93%. 불과 2% 차이지만, 이 2%만 높아져도 연간 수백 건의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사망자 수도 4명에서 7명까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깜박 해서, 또는 고의적으로 자녀에게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예외없이 백신을 2회까지 모두 접종 받아야 합니다.

[슈판/연방보건부장관 : "그런 질병을 이겨내는 게 어린이에게 아주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일종의 신체 상해입니다. 특히 악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그런 불필요한 감염은 생명에 위협이 됩니다."]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부모,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과 교사, 해당 어린이집 모두 최고 2500유로에 이르는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독일에선 올해만 벌써 500건이 넘는 홍역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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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 의무화
    • 입력 2019-11-25 12:38:23
    • 수정2019-11-25 12:39:52
    뉴스 12
[앵커]

독일 정부가 2020년부터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의무화 했습니다.

[리포트]

전문가들은 백신 2차 접종률이 최소 95% 이상 돼야 그 때부터 독일의 홍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접종률은 93%. 불과 2% 차이지만, 이 2%만 높아져도 연간 수백 건의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사망자 수도 4명에서 7명까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깜박 해서, 또는 고의적으로 자녀에게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어린이 홍역 백신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예외없이 백신을 2회까지 모두 접종 받아야 합니다.

[슈판/연방보건부장관 : "그런 질병을 이겨내는 게 어린이에게 아주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일종의 신체 상해입니다. 특히 악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그런 불필요한 감염은 생명에 위협이 됩니다."]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부모,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과 교사, 해당 어린이집 모두 최고 2500유로에 이르는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독일에선 올해만 벌써 500건이 넘는 홍역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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