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여행이력 의료기관서 확인…곧 3차 전세기 투입

입력 2020.02.10 (06:03) 수정 2020.02.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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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중국 말고도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합니다.

또, 정부는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중국 이외의 국가를 방문한 경우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빠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섭니다.

이미 국내 확진자 중에서도 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다른 국가를 방문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는 내일부터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그리고 13일부터는 일본과 홍콩으로 확대합니다.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마카오 여행 이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 중국을 거쳐 들어온 사람들은 특별입국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매일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모니터링이 강화되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한 추가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협의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우한 교민과 함께 중국인 가족들도 탑승하게 되는데요.

탑승 가능한 가족은 한국인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입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는 198개 정도 마련된 국가지정 격리 치료 병상을 9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역별 거점 병원 등을 활용하거나 격리 병상을 갖춘 일반 종합병원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역학조사관 인력도 대폭 확충해, 현재 10개의 즉각대응팀을 30개까지 늘려 확진자의 동선 파악 등을 빨리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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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등 여행이력 의료기관서 확인…곧 3차 전세기 투입
    • 입력 2020-02-10 06:05:23
    • 수정2020-02-10 13:34:19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렇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중국 말고도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합니다.

또, 정부는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중국 이외의 국가를 방문한 경우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빠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섭니다.

이미 국내 확진자 중에서도 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다른 국가를 방문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는 내일부터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그리고 13일부터는 일본과 홍콩으로 확대합니다.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마카오 여행 이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 중국을 거쳐 들어온 사람들은 특별입국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매일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모니터링이 강화되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한 추가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협의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우한 교민과 함께 중국인 가족들도 탑승하게 되는데요.

탑승 가능한 가족은 한국인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입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는 198개 정도 마련된 국가지정 격리 치료 병상을 9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역별 거점 병원 등을 활용하거나 격리 병상을 갖춘 일반 종합병원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역학조사관 인력도 대폭 확충해, 현재 10개의 즉각대응팀을 30개까지 늘려 확진자의 동선 파악 등을 빨리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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