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기부금 투명성 강화”

입력 2020.06.08 (19:05) 수정 2020.06.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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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안부 운동의 대의를 손상하는 시도는 옳지 않다, 기부금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과 보좌관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위안부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며, 그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후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갈등이 계속 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숭고한 뜻이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못했고 진정한 사과와 화해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참혹했던 삶을 증언하고 위안부 운동을 이끌어 오신 것만으로도 누구의 인정도 필요없이 스스로 존엄합니다."]

위안부 운동은 세계사적 인권운동이 됐다며 이는 피해자와 활동가, 시민들이 30년동안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고 역설했습니다.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는 모금활동의 투명성 강화를 내놨습니다.

정부는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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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기부금 투명성 강화”
    • 입력 2020-06-08 19:07:02
    • 수정2020-06-08 2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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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안부 운동의 대의를 손상하는 시도는 옳지 않다, 기부금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과 보좌관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위안부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며, 그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후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갈등이 계속 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숭고한 뜻이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못했고 진정한 사과와 화해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참혹했던 삶을 증언하고 위안부 운동을 이끌어 오신 것만으로도 누구의 인정도 필요없이 스스로 존엄합니다."]

위안부 운동은 세계사적 인권운동이 됐다며 이는 피해자와 활동가, 시민들이 30년동안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고 역설했습니다.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는 모금활동의 투명성 강화를 내놨습니다.

정부는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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