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수돗물 유충’ 화들짝…“구충제 먹어야 하나요?”

입력 2020.07.21 (17:55) 수정 2020.07.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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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7월2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7.21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앞서 인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 수돗물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매일같이 수돗물을 소비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안하실 테고 또 궁금한 것도 많으실 겁니다.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함께 수돗물 유충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민감해진 상황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나 이제 수돗물 하면 매일같이 쓰는 필수 소비재다 보니까 그만큼 불안감이 더 큰 것 같아요. 그게 또 이제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데, 잠깐 같이 보시면요. 이게 최근 일주일 사이 변화라고 합니다. 수돗물 못 믿겠다, 그래서 이제 생수를 먹는 사람들이 34% 정도 늘었다 하고 샤워기 필터 1,7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이제 씻는 것도 수돗물로 못 하겠다, 이런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봐야겠죠?

[답변]
우리가 도시 생활을 하다 보면 수돗물 이외에는 물을 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하면 시각적인 것 자체만으로 해도 굉장히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고요. 우리 몸에 닿는 것조차도 싫겠죠. 그러니까 결국은 샤워하기 싫다든지 혹은 정수된 물을, 생수를 사 마실 수밖에 없는 지금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시작은 인천 서구 일대였습니다. 잠깐 화면에 보시면 나오는데요. 이 샤워기 필터 안에 붉은색 물체, 지금 작은 벌레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게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거잖아요?

[답변]
그렇죠. 수돗물에는 이런 이물질이 나오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죠. 더구나 저렇게 살아 있는 유충, 깔따구 유충인데요. 이것이 나온다는 것은 이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이것은 인천의 경우에서는 정수장에서 이것이 발생했고 결국은 가정에, 말단에 있는 가정의 수돗물에서도 이 유충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름이 착 특이해요. 깔따구, 도대체 어떤 건지 설명을 좀 해 주실까요?

[답변]
깔따구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50~60종이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성충인 경우에는 사실은 위해성이 좀 있긴 합니다. 우리 몸에 접촉했을 때 알레르기성 피부염, 또는 여러 가지 알레르기들이 일어날 수가 있고, 또 이들이 일주일 이상 살지 못하기 때문에 3~4일 후에 사멸이 됐을 때는 이들이 건조되고 분말이 되면 우리 몸의 호흡기에 날려서 들어올 수가 있거든요. 이럴 경우에서는 기침이 많이 난다든지 또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위해성이 알려졌지만 사실은 유충에 대해서는 그 위해성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요. 우리가 먹었을 때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연구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은 기생충으로 작용하는 유충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는 결국은 소화돼서 단백질로 흡수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위해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실제로 이것은 위해성의 문제가 아닌 거거든요. 수돗물에서는 나와서는 안 될 이물질인 것은 확실하죠.

[앵커]
기생충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은 할 수 없으니까.

[답변]
그렇죠. 이것은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을 해서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이고요. 결국은 뭐 번데기라든지 우리가 여러 가지 유충들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살아 있다 할지라도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는 위산이라든지 소화 기관 안에서 결국은 사멸하게 되고 결국은 유해성은 없다고 볼 수는 있죠.

[앵커]
특히 이제 집에서 물 많이 쓰는 주부들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게시판에 그런 질문 많이 올리시더라고요. 이거 구충제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럴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그러니까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는 하지만 또 이것이 물질 자체로서는 어떤 위해성을 가지는지에 관한 연구는 절대 없어서 아직은, 이것에 대한 위해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인천의 한 식당 같은 데 보면 그런 문구도 붙어 있더라고요. 지금 우리는 생수를 사용 중이다, 이런 문구도 지금 붙어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만큼 생수에 대한, 그러니까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는 것도, 지금 보시면 이제 식당에서 저런 간판을 내걸고 있다는 거죠.

[답변]
결국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는 어떤 이상한 것도 닿는 것이 싫다는 것이죠. 즉 식당에서 만든 음식이 이런 유충 같은 것들이 닿은 물로 만들었다면 굉장히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세척수, 또는 설거지하는 물까지도 생수를 썼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잘 팔릴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 수돗물에서 어쨌든 이런 유충이 발견됐다는 거는 이거를 걸러내는 정수장 내 수질 관리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까?

[답변]
이게 지금 전국적인 문제라고 볼 수는 없고요. 실제로 지금 인천의 정수장, 공촌정수장하고 부평정수장에서는 실제 활성탄 여과지에서부터 생겨서 가정까지 갔지만 다른 곳의 정수장에서는 사실은 배수지에서도 발견이 안 되는 것으로 봐서 가정까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가정 내의 환경에서 아마 여러 가지 유충들, 곤충의 벌레들이 생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것이 전국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과도한 부분은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샤워기 필터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게 1cm 안팎이면 이런 필터에서 걸러집니까?

[답변]
그렇죠. 1cm 정도 되는 것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결국은 작거나 크거나 눈에 보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필터로써 충분히 걸러지긴 하겠습니다만 이 걸러진 필터 자체가 또 문제 아니겠습니까? 두 번, 세 번 사용하다 보면 그 거쳐 온 물을 우리가 샤워하는 데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은 공포심이 있으시겠습니다만 결국은 샤워하는 데 쓰기 어려운 정도의 물이고, 결국은 우리가 식수로 사용하겠다 하면 필터를 사용한 후에 끓여 드시면 위해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을 최대한 끓여서 사용해라, 일단은요. 그런데 지금 왜 이 시점에서 이런 유충들이 나온 걸까요? 이게 날씨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던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답변]
잘 알 수는 없죠. 그런데 우리 지금 지구의 온난화 과정하고 또 우리나라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으로 변화하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모기라든지 곤충이라는 것이 굉장히 지난겨울에 많이 발생, 유충들이 발생을 했고 올해도 여러 가지 벌레들이 많이 발생한 것이 사실은 맞기는 해요. 그래서 지금 이 경우도, 이 깔따구라는 것이 굉장히 많이 발생했느냐, 하는 실제적인 데이터 자체는 없지만, 상당히 우리 곤충의 생태계들이 많이 변하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매일같이 생수를 쓸 수는 없을 테고, 지금 각 가정에서 특히 좀 조심해야 될 거, 이런 유의사항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그렇죠. 결국은 정수장에서 지금 잘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아마 일주일 안에 결국은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우리 주변에 있어서도 고인물이라든지 하수구, 배수구들은 잘 청소를 하시고 또 살균도 잘하셔야 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는 보입니다.

[앵커]
혹시라도 집에서 수돗물 틀었을 때 유충이 있는 거로 의심되면 수도사업소에 전화하시면 무료로 수질 검사해 준다고 하니까요,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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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1 17:56:07
    • 수정2020-07-21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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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앞서 인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 수돗물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매일같이 수돗물을 소비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안하실 테고 또 궁금한 것도 많으실 겁니다.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함께 수돗물 유충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민감해진 상황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나 이제 수돗물 하면 매일같이 쓰는 필수 소비재다 보니까 그만큼 불안감이 더 큰 것 같아요. 그게 또 이제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데, 잠깐 같이 보시면요. 이게 최근 일주일 사이 변화라고 합니다. 수돗물 못 믿겠다, 그래서 이제 생수를 먹는 사람들이 34% 정도 늘었다 하고 샤워기 필터 1,7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이제 씻는 것도 수돗물로 못 하겠다, 이런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봐야겠죠?

[답변]
우리가 도시 생활을 하다 보면 수돗물 이외에는 물을 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하면 시각적인 것 자체만으로 해도 굉장히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고요. 우리 몸에 닿는 것조차도 싫겠죠. 그러니까 결국은 샤워하기 싫다든지 혹은 정수된 물을, 생수를 사 마실 수밖에 없는 지금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시작은 인천 서구 일대였습니다. 잠깐 화면에 보시면 나오는데요. 이 샤워기 필터 안에 붉은색 물체, 지금 작은 벌레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게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거잖아요?

[답변]
그렇죠. 수돗물에는 이런 이물질이 나오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죠. 더구나 저렇게 살아 있는 유충, 깔따구 유충인데요. 이것이 나온다는 것은 이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이것은 인천의 경우에서는 정수장에서 이것이 발생했고 결국은 가정에, 말단에 있는 가정의 수돗물에서도 이 유충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름이 착 특이해요. 깔따구, 도대체 어떤 건지 설명을 좀 해 주실까요?

[답변]
깔따구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50~60종이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성충인 경우에는 사실은 위해성이 좀 있긴 합니다. 우리 몸에 접촉했을 때 알레르기성 피부염, 또는 여러 가지 알레르기들이 일어날 수가 있고, 또 이들이 일주일 이상 살지 못하기 때문에 3~4일 후에 사멸이 됐을 때는 이들이 건조되고 분말이 되면 우리 몸의 호흡기에 날려서 들어올 수가 있거든요. 이럴 경우에서는 기침이 많이 난다든지 또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위해성이 알려졌지만 사실은 유충에 대해서는 그 위해성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요. 우리가 먹었을 때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연구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은 기생충으로 작용하는 유충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는 결국은 소화돼서 단백질로 흡수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위해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실제로 이것은 위해성의 문제가 아닌 거거든요. 수돗물에서는 나와서는 안 될 이물질인 것은 확실하죠.

[앵커]
기생충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은 할 수 없으니까.

[답변]
그렇죠. 이것은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을 해서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이고요. 결국은 뭐 번데기라든지 우리가 여러 가지 유충들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살아 있다 할지라도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는 위산이라든지 소화 기관 안에서 결국은 사멸하게 되고 결국은 유해성은 없다고 볼 수는 있죠.

[앵커]
특히 이제 집에서 물 많이 쓰는 주부들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게시판에 그런 질문 많이 올리시더라고요. 이거 구충제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럴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그러니까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는 하지만 또 이것이 물질 자체로서는 어떤 위해성을 가지는지에 관한 연구는 절대 없어서 아직은, 이것에 대한 위해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인천의 한 식당 같은 데 보면 그런 문구도 붙어 있더라고요. 지금 우리는 생수를 사용 중이다, 이런 문구도 지금 붙어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만큼 생수에 대한, 그러니까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는 것도, 지금 보시면 이제 식당에서 저런 간판을 내걸고 있다는 거죠.

[답변]
결국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는 어떤 이상한 것도 닿는 것이 싫다는 것이죠. 즉 식당에서 만든 음식이 이런 유충 같은 것들이 닿은 물로 만들었다면 굉장히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세척수, 또는 설거지하는 물까지도 생수를 썼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잘 팔릴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 수돗물에서 어쨌든 이런 유충이 발견됐다는 거는 이거를 걸러내는 정수장 내 수질 관리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까?

[답변]
이게 지금 전국적인 문제라고 볼 수는 없고요. 실제로 지금 인천의 정수장, 공촌정수장하고 부평정수장에서는 실제 활성탄 여과지에서부터 생겨서 가정까지 갔지만 다른 곳의 정수장에서는 사실은 배수지에서도 발견이 안 되는 것으로 봐서 가정까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가정 내의 환경에서 아마 여러 가지 유충들, 곤충의 벌레들이 생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것이 전국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과도한 부분은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샤워기 필터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게 1cm 안팎이면 이런 필터에서 걸러집니까?

[답변]
그렇죠. 1cm 정도 되는 것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결국은 작거나 크거나 눈에 보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필터로써 충분히 걸러지긴 하겠습니다만 이 걸러진 필터 자체가 또 문제 아니겠습니까? 두 번, 세 번 사용하다 보면 그 거쳐 온 물을 우리가 샤워하는 데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은 공포심이 있으시겠습니다만 결국은 샤워하는 데 쓰기 어려운 정도의 물이고, 결국은 우리가 식수로 사용하겠다 하면 필터를 사용한 후에 끓여 드시면 위해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을 최대한 끓여서 사용해라, 일단은요. 그런데 지금 왜 이 시점에서 이런 유충들이 나온 걸까요? 이게 날씨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던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답변]
잘 알 수는 없죠. 그런데 우리 지금 지구의 온난화 과정하고 또 우리나라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으로 변화하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모기라든지 곤충이라는 것이 굉장히 지난겨울에 많이 발생, 유충들이 발생을 했고 올해도 여러 가지 벌레들이 많이 발생한 것이 사실은 맞기는 해요. 그래서 지금 이 경우도, 이 깔따구라는 것이 굉장히 많이 발생했느냐, 하는 실제적인 데이터 자체는 없지만, 상당히 우리 곤충의 생태계들이 많이 변하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매일같이 생수를 쓸 수는 없을 테고, 지금 각 가정에서 특히 좀 조심해야 될 거, 이런 유의사항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그렇죠. 결국은 정수장에서 지금 잘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아마 일주일 안에 결국은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우리 주변에 있어서도 고인물이라든지 하수구, 배수구들은 잘 청소를 하시고 또 살균도 잘하셔야 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는 보입니다.

[앵커]
혹시라도 집에서 수돗물 틀었을 때 유충이 있는 거로 의심되면 수도사업소에 전화하시면 무료로 수질 검사해 준다고 하니까요,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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