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 2명 추가 확진…온천·게스트하우스 확산 고리

입력 2020.08.30 (21:06) 수정 2020.08.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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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외에 특히 걱정되는 곳, 또 있습니다. 바로 제줍니다.

확진자가 어제 4명, 오늘(30일)은 2명이 나왔는데, 불법 야간 파티를 열었던 게스트하우스, 또 확진판정을 받고도 동선을 숨긴 목사 부부가 감염 고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로 갑니다.

신익환 기자, 목사가 방역당국을 속인 셈인데, 방문 사실을 숨겼던 곳이 관광객이 많은 온천 시설이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지난 23일 방문한 산방산 탄산온천을 같은 시간대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방산 온천은 목회자 부부가 역학 조사 때 방문 사실을 숨겼던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목사 부부의 휴대전화 GPS를 추적한 결과 온천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어제(29일) 문자를 받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9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입니다.

오늘 나온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5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앵커]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는데, 이 감염고리가 서울까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41번 확진자는 애월읍에 있는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입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는 지난 25일 루프탑 정원 게스트하우스 야간 파티에 참석하고 그 후 26일부터 이틀 간 41번 확진자가 근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습니다.

방역당국은 야간 파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 불법 파티를 막기 위해 '10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을 '3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으로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투숙객과 외부 손님을 막론하고 3인 이상 참여하는 파티나 모임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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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오늘 2명 추가 확진…온천·게스트하우스 확산 고리
    • 입력 2020-08-30 21:08:48
    • 수정2020-08-31 09:43:44
    뉴스 9
[앵커] 수도권 외에 특히 걱정되는 곳, 또 있습니다. 바로 제줍니다. 확진자가 어제 4명, 오늘(30일)은 2명이 나왔는데, 불법 야간 파티를 열었던 게스트하우스, 또 확진판정을 받고도 동선을 숨긴 목사 부부가 감염 고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로 갑니다. 신익환 기자, 목사가 방역당국을 속인 셈인데, 방문 사실을 숨겼던 곳이 관광객이 많은 온천 시설이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지난 23일 방문한 산방산 탄산온천을 같은 시간대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방산 온천은 목회자 부부가 역학 조사 때 방문 사실을 숨겼던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목사 부부의 휴대전화 GPS를 추적한 결과 온천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어제(29일) 문자를 받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9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입니다. 오늘 나온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5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앵커]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는데, 이 감염고리가 서울까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41번 확진자는 애월읍에 있는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입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는 지난 25일 루프탑 정원 게스트하우스 야간 파티에 참석하고 그 후 26일부터 이틀 간 41번 확진자가 근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습니다. 방역당국은 야간 파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 불법 파티를 막기 위해 '10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을 '3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으로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투숙객과 외부 손님을 막론하고 3인 이상 참여하는 파티나 모임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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