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북한 응원단이 응원만 한 것은 아닙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이 비를 맞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북한 응원단이 느닷없이 현수막을 떼내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정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이 갑자기 차를 멈추고 어디론가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예천 양궁장에서 응원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던 길입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담은 현수막 앞입니다.
이 현수막에는 사회단체의 격려문구와 함께 지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당시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급히 현수막을 떼어냅니다.
⊙북한 응원단원: 장군님 상이 찌그러져 있으니까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습니까?
⊙북한 응원단원: 어떻게 장군님을 비를 맞힐 수 있어요?
⊙북한 응원단원: 우리 가지고 갑시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소홀히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응원단원: 어제도 비가 오고 오늘도 비가 오는데 대책이 안 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렇게 거두어간 현수막은 모두 4개.북한 응원단은 현수막을 말아서 가져 가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이 바로 보이도록 펴보였습니다.
철거소동은 20여 분 만에 끝났지만 남과 북의 문화의 차이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이 비를 맞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북한 응원단이 느닷없이 현수막을 떼내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정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이 갑자기 차를 멈추고 어디론가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예천 양궁장에서 응원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던 길입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담은 현수막 앞입니다.
이 현수막에는 사회단체의 격려문구와 함께 지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당시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급히 현수막을 떼어냅니다.
⊙북한 응원단원: 장군님 상이 찌그러져 있으니까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습니까?
⊙북한 응원단원: 어떻게 장군님을 비를 맞힐 수 있어요?
⊙북한 응원단원: 우리 가지고 갑시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소홀히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응원단원: 어제도 비가 오고 오늘도 비가 오는데 대책이 안 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렇게 거두어간 현수막은 모두 4개.북한 응원단은 현수막을 말아서 가져 가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이 바로 보이도록 펴보였습니다.
철거소동은 20여 분 만에 끝났지만 남과 북의 문화의 차이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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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응원단 또 항의 소동
-
- 입력 2003-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러나 북한 응원단이 응원만 한 것은 아닙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이 비를 맞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북한 응원단이 느닷없이 현수막을 떼내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정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이 갑자기 차를 멈추고 어디론가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예천 양궁장에서 응원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던 길입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담은 현수막 앞입니다.
이 현수막에는 사회단체의 격려문구와 함께 지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당시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담겨져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급히 현수막을 떼어냅니다.
⊙북한 응원단원: 장군님 상이 찌그러져 있으니까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습니까?
⊙북한 응원단원: 어떻게 장군님을 비를 맞힐 수 있어요?
⊙북한 응원단원: 우리 가지고 갑시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소홀히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응원단원: 어제도 비가 오고 오늘도 비가 오는데 대책이 안 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렇게 거두어간 현수막은 모두 4개.북한 응원단은 현수막을 말아서 가져 가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이 바로 보이도록 펴보였습니다.
철거소동은 20여 분 만에 끝났지만 남과 북의 문화의 차이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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