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19로 ‘두부와 김치’ 美서 인기 급상승

입력 2020.10.05 (06:46) 수정 2020.10.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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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지면서 관련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죠?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두부와 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두부 시장 점유률 70%로 업계 1위인이 회사는 미국내 3개 공장을 풀가동 하며 두부를 만들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만 올해 들어 하루에 10만 모씩,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종희/풀무원 두부 마케팅 매니저 : "전년 동일기간 대비해서 8월 6일 기준으로 45% 신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올해 초부터 엄청나게 생산량 부족을 겪어왔고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두부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겁니다.

급기야 한국 본사에서 매달 100만 모씩 수입하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처럼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공간을 찾는 게 또 시급한 과젭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 시대 갑작스러운 두부의 인기를 고기보다 경제적이고 요리가 쉬운 데다 간편하다는 이유를 꼽습니다.

두부만큼은 아니지만 김치의 인기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 19로 두 번이나 직장을 잃은 뒤 김치를 팔기 시작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버질 딕커슨/김치업체 대표 : "즉각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의 김치로 만든 요리들에 절 태그하기 시작했죠. 첫 시작부터 많은 김치를 팔았고, 주문은 지금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월 말까지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수출된 김치는 천 3백70만 달러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가량 늘정도로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김치 유산균이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최근 항 바이러스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가 알려져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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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05 0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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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지면서 관련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죠?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두부와 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두부 시장 점유률 70%로 업계 1위인이 회사는 미국내 3개 공장을 풀가동 하며 두부를 만들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만 올해 들어 하루에 10만 모씩,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종희/풀무원 두부 마케팅 매니저 : "전년 동일기간 대비해서 8월 6일 기준으로 45% 신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올해 초부터 엄청나게 생산량 부족을 겪어왔고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두부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겁니다.

급기야 한국 본사에서 매달 100만 모씩 수입하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처럼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공간을 찾는 게 또 시급한 과젭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 시대 갑작스러운 두부의 인기를 고기보다 경제적이고 요리가 쉬운 데다 간편하다는 이유를 꼽습니다.

두부만큼은 아니지만 김치의 인기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 19로 두 번이나 직장을 잃은 뒤 김치를 팔기 시작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버질 딕커슨/김치업체 대표 : "즉각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의 김치로 만든 요리들에 절 태그하기 시작했죠. 첫 시작부터 많은 김치를 팔았고, 주문은 지금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월 말까지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수출된 김치는 천 3백70만 달러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가량 늘정도로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김치 유산균이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최근 항 바이러스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가 알려져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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