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세 자릿수…“코로나19 유행 최적 환경 맞이”

입력 2020.10.31 (21:06) 수정 2020.10.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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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31일)은 127명입니다.

나흘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병원, 또 각종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는 지난 한 달을 통틀어 가장 많은, 5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도 27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이 선제 전수 진단검사를 했더니,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보건소하고 서울시하고 지금 협의 중에 있나 봐요. 코호트 격리할 것인지, 집단감염으로 볼 것인지."]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더 확진돼 환자와 방문자 등 2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는 5명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해선 조사 중 12명이 더 늘어났고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선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0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지인 모임, 종교시설, 학교 등 일상 영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신규 집단감염 건수가 줄고 있고 위·중증 환자 발생도 정체돼 있는 점, 역학조사관이 충원돼 역량이 커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연말에 각종 행사와 모임을 계획하는 청·장년층이 더 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11월, 12월 점점 코로나19 유행의 최적의 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위험 요인이라 하면 결국은 긴장감의 해이가 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14살 여아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한종헌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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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째 세 자릿수…“코로나19 유행 최적 환경 맞이”
    • 입력 2020-10-31 21:06:54
    • 수정2020-10-31 22:42:22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31일)은 127명입니다.

나흘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병원, 또 각종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는 지난 한 달을 통틀어 가장 많은, 5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도 27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이 선제 전수 진단검사를 했더니,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보건소하고 서울시하고 지금 협의 중에 있나 봐요. 코호트 격리할 것인지, 집단감염으로 볼 것인지."]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더 확진돼 환자와 방문자 등 2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는 5명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해선 조사 중 12명이 더 늘어났고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선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0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지인 모임, 종교시설, 학교 등 일상 영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신규 집단감염 건수가 줄고 있고 위·중증 환자 발생도 정체돼 있는 점, 역학조사관이 충원돼 역량이 커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연말에 각종 행사와 모임을 계획하는 청·장년층이 더 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11월, 12월 점점 코로나19 유행의 최적의 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위험 요인이라 하면 결국은 긴장감의 해이가 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14살 여아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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