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 승자 결정…트럼프 “시간이 말해줄 것”

입력 2020.11.14 (21:20) 수정 2020.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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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열흘 만에 모든 주에서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차이를 더 벌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이 이겼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알린 후 6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지만 봉쇄는 절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모든 관심은 이 한 마디에 쏠렸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느 행정부 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대선 패배, 절대 인정 않고 있는데 자기 입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수도 있음을 살짝 내비친 겁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주에서 승자가 결정됐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바이든 306, 트럼프 232명입니다.

74명 차입니다.

4년 전 똑같은 차이로 힐러리에 승리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시, 압도적 승리라고 한 바 있습니다.

선거 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은 잇따라 기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측 소송을 대리한 법률회사들마저 소송에서 빠져버렸습니다.

관례를 깨는 대선 결과 불복 사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현직 대통령에 유리한 소식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변수라면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윕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위에 참석할 수 있다고 트윗에 올리는 등 시위 부추기는 듯 합니다.

봉쇄를 예상한 시위대는 밤부터 워싱턴DC에 미리 들어와 준비중입니다.

워싱턴 시내 곳곳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대선 불복 이어가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 과시일 수 있다는 분석 나옵니다.

한편에선 대규모 시위로 영향력을 확인한 뒤 물러서는 수순 밟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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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주 승자 결정…트럼프 “시간이 말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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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14 2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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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열흘 만에 모든 주에서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차이를 더 벌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이 이겼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알린 후 6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지만 봉쇄는 절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모든 관심은 이 한 마디에 쏠렸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느 행정부 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대선 패배, 절대 인정 않고 있는데 자기 입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수도 있음을 살짝 내비친 겁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주에서 승자가 결정됐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바이든 306, 트럼프 232명입니다.

74명 차입니다.

4년 전 똑같은 차이로 힐러리에 승리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시, 압도적 승리라고 한 바 있습니다.

선거 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은 잇따라 기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측 소송을 대리한 법률회사들마저 소송에서 빠져버렸습니다.

관례를 깨는 대선 결과 불복 사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현직 대통령에 유리한 소식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변수라면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윕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위에 참석할 수 있다고 트윗에 올리는 등 시위 부추기는 듯 합니다.

봉쇄를 예상한 시위대는 밤부터 워싱턴DC에 미리 들어와 준비중입니다.

워싱턴 시내 곳곳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대선 불복 이어가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 과시일 수 있다는 분석 나옵니다.

한편에선 대규모 시위로 영향력을 확인한 뒤 물러서는 수순 밟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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