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08명·사망 11명…전국 확산세 이어져

입력 2020.12.28 (12:07) 수정 2020.12.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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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름 이상 천 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영국에서 유행중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확진자는 808명으로 이틀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 중 국내발생만 787명, 해외유입은 21명입니다.

사망자는 11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이틀째 확진자가 천 명 아래지만 검사 건수와 함께 살펴보면, 지난 주말 사이 검사건수가 6만건 안팎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수도권 임시검사소 시행이후 최대 10만 건을 웃돌던 검사건수가 주말사이 줄면서 확진자 수 역시 줄었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 때문에 지난 이틀간의 수치로는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에 70% 가까이 집중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29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45명, 충남 충북, 부산에서도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사망자 수 역시 지난 15일 열 명을 넘어선 후 오늘까지 2주 가까이 하루에 1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영국에서 입국한 후 사망한 사례도 나왔는데요.

실제로 오늘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영국에서 전파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첫 확인 소식이 있었는데,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최근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에서도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요.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해제 전 한 차례 더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위·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큰 요양시설을 통한 집단감염도 위험합니다.

고양시의 요양시설에선 확진자가 이제 86명까지 늘었고, 양천구의 요양시설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27명 더 나오면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데요.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질 경우 위급환자에 대한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일 시설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에선 어제 또다시 8명 더 늘어 지금까지 528명으로 파악됩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이미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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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808명·사망 11명…전국 확산세 이어져
    • 입력 2020-12-28 12:07:12
    • 수정2020-12-28 12: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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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름 이상 천 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영국에서 유행중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확진자는 808명으로 이틀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 중 국내발생만 787명, 해외유입은 21명입니다.

사망자는 11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이틀째 확진자가 천 명 아래지만 검사 건수와 함께 살펴보면, 지난 주말 사이 검사건수가 6만건 안팎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수도권 임시검사소 시행이후 최대 10만 건을 웃돌던 검사건수가 주말사이 줄면서 확진자 수 역시 줄었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 때문에 지난 이틀간의 수치로는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에 70% 가까이 집중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29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45명, 충남 충북, 부산에서도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사망자 수 역시 지난 15일 열 명을 넘어선 후 오늘까지 2주 가까이 하루에 1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영국에서 입국한 후 사망한 사례도 나왔는데요.

실제로 오늘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영국에서 전파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첫 확인 소식이 있었는데,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최근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에서도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요.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해제 전 한 차례 더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위·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큰 요양시설을 통한 집단감염도 위험합니다.

고양시의 요양시설에선 확진자가 이제 86명까지 늘었고, 양천구의 요양시설에선 하루 새 확진자가 27명 더 나오면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데요.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질 경우 위급환자에 대한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일 시설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에선 어제 또다시 8명 더 늘어 지금까지 528명으로 파악됩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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