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신상공개…“정말 반성하고 있다”

입력 2021.04.06 (06:20) 수정 2021.04.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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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원 세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김태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상이 공개되자 김태현은 취재진에게 연신 '죄송하다', '반성한다'는 등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태현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후드 티에 모자까지 눌러 쓴 '노원 세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김태현.

세번째 조사는 10시간이 넘어 밤 9시쯤 끝이 났습니다.

[김태현/피의자 :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는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변호사와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피해자 3명을 모두 살해하는 등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사람을 빨리 죽이는 법' 등을 검색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범행 당시에는 퀵서비스 기사라고 속이고 집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에는 집 안에 있던 맥주 등을 꺼내 마셨고, 목숨을 끊기 위해 마포대교 등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김태현은 피해자 중 큰딸을 만나러 해당 아파트를 수차례 찾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한 사실도 지인들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김태현은 피해자가 보낸 사진 속 택배 상자에서 집 주소를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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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신상공개…“정말 반성하고 있다”
    • 입력 2021-04-06 06:20:01
    • 수정2021-04-06 0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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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원 세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김태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상이 공개되자 김태현은 취재진에게 연신 '죄송하다', '반성한다'는 등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태현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후드 티에 모자까지 눌러 쓴 '노원 세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김태현.

세번째 조사는 10시간이 넘어 밤 9시쯤 끝이 났습니다.

[김태현/피의자 :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는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변호사와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피해자 3명을 모두 살해하는 등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사람을 빨리 죽이는 법' 등을 검색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범행 당시에는 퀵서비스 기사라고 속이고 집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에는 집 안에 있던 맥주 등을 꺼내 마셨고, 목숨을 끊기 위해 마포대교 등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김태현은 피해자 중 큰딸을 만나러 해당 아파트를 수차례 찾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한 사실도 지인들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김태현은 피해자가 보낸 사진 속 택배 상자에서 집 주소를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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