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대통령 측근·사조직 관리 필요”

입력 2005.06.02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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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총리는 러시아 유전과 행담도 등 잇따른 의혹사건은 각 기관들이 본분을 지키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측근이나 사조직을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가 최근의 의혹사건들과 관련해 이른바 대통령 측근이나 사조직이 바로 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권력이 조금 중반기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럴수록 이제 이 권력 끝나기 전에 한 건 빨리 해 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초조해 하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기자: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책임지고 관리하라고 주문한 일도 소위했습니다.
대통령 주변 민감한 부분까지 거침없이 지적한 이 총리는 특히 행담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자문기구로서의 자기의 본분이 있는 겁니다.
MOU를 체결하고 무슨 추천서를 써준 것이 본분이 아니거든요.
그걸 안 하기 때문에 본분을 안 지켰기 때문에 의혹을 받는 겁니다.
⊙기자: 청와대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이 위원회가 희망이라며 옹호하고 김우식 비서실장이 억울함을 호소한 어제 청와대측 입장과는 분명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총리실은 과거 정부들이 반복한 실수를 되풀이 말자는 일반론이라고 설명했지만 권력 주변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은 총리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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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대통령 측근·사조직 관리 필요”
    • 입력 2005-06-02 21:11: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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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총리는 러시아 유전과 행담도 등 잇따른 의혹사건은 각 기관들이 본분을 지키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측근이나 사조직을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가 최근의 의혹사건들과 관련해 이른바 대통령 측근이나 사조직이 바로 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권력이 조금 중반기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럴수록 이제 이 권력 끝나기 전에 한 건 빨리 해 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초조해 하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기자: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책임지고 관리하라고 주문한 일도 소위했습니다. 대통령 주변 민감한 부분까지 거침없이 지적한 이 총리는 특히 행담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자문기구로서의 자기의 본분이 있는 겁니다. MOU를 체결하고 무슨 추천서를 써준 것이 본분이 아니거든요. 그걸 안 하기 때문에 본분을 안 지켰기 때문에 의혹을 받는 겁니다. ⊙기자: 청와대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이 위원회가 희망이라며 옹호하고 김우식 비서실장이 억울함을 호소한 어제 청와대측 입장과는 분명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총리실은 과거 정부들이 반복한 실수를 되풀이 말자는 일반론이라고 설명했지만 권력 주변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은 총리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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