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순간…수차례 폭발

입력 2005.11.01 (22:3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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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널안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 사고당시 수차례에 걸쳐 섬광이 번뜩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17분. 15톤 화물차가 갑자기 터널 중간에 멈춰섭니다.

운전기사와 군인이 차에서 내려 펑크 난 뒷바퀴를 살핍니다.

이때까지는 여유가 있었는지 뒤따르던 차들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합니다.

8분 뒤, 적재함에서 갑자기 시커먼 연기가 쏟아집니다.

당황한 군인이 소화기를 찾아 진화에 나서고 운전기사도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바퀴는 순식간에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뒷차가 급히 후진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의 아랫부분은 이미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10분이 흐르고, 2시 37분, 어마어마한 화염과 함께 트럭은 완전히 폭발했습니다.

폭발은 섬광을 뿜어내며 몇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잠시 뒤 시커먼 연기에 휩싸인 터널안은 파편과 불길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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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했던 순간…수차례 폭발
    • 입력 2005-11-01 20:57: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터널안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 사고당시 수차례에 걸쳐 섬광이 번뜩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17분. 15톤 화물차가 갑자기 터널 중간에 멈춰섭니다. 운전기사와 군인이 차에서 내려 펑크 난 뒷바퀴를 살핍니다. 이때까지는 여유가 있었는지 뒤따르던 차들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합니다. 8분 뒤, 적재함에서 갑자기 시커먼 연기가 쏟아집니다. 당황한 군인이 소화기를 찾아 진화에 나서고 운전기사도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바퀴는 순식간에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뒷차가 급히 후진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의 아랫부분은 이미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10분이 흐르고, 2시 37분, 어마어마한 화염과 함께 트럭은 완전히 폭발했습니다. 폭발은 섬광을 뿜어내며 몇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잠시 뒤 시커먼 연기에 휩싸인 터널안은 파편과 불길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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