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외국인 영어강사 무더기 적발
입력 2013.08.23 (07:38)
수정 2013.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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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어 학원에 학생이 몰리는 방학을 틈타, 강사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고용한 유치원과 학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
<녹취>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
도복을 입고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인.
어떤 비자로 입국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한국 올 때 어떤 비자 받았죠? ) 관광비자요. (관광비자? 그런데 여기 있네요?)"
수원 출입국사무소가 지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유치원과 예체능 학원 등 7곳에서 13명의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유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인 채용 유치원 관계자 : "학생비자로 온 건지 뭔지 우리는 모르지 (소개업체가)그냥 영어선생님을 주는거니까."
인터넷으로 외국인 20여 명을 모집해 불법 과외를 알선한 한국인 브로커도 적발됐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E-2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퇴직금과 출국비 등 비용도 무자격자보다 두 배 가까이 든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이 마구잡이로 채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출입국관리사무소 : "정식 강사들은 범죄경력이나 학력등을 까다롭게 봅니다. 하지만 무자격자들은 그런 것들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 달 평균 백만 명 정도.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어민 강사로 돈벌이를 하지만, 단속인원은 전국적으로 140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어 학원에 학생이 몰리는 방학을 틈타, 강사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고용한 유치원과 학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
<녹취>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
도복을 입고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인.
어떤 비자로 입국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한국 올 때 어떤 비자 받았죠? ) 관광비자요. (관광비자? 그런데 여기 있네요?)"
수원 출입국사무소가 지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유치원과 예체능 학원 등 7곳에서 13명의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유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인 채용 유치원 관계자 : "학생비자로 온 건지 뭔지 우리는 모르지 (소개업체가)그냥 영어선생님을 주는거니까."
인터넷으로 외국인 20여 명을 모집해 불법 과외를 알선한 한국인 브로커도 적발됐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E-2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퇴직금과 출국비 등 비용도 무자격자보다 두 배 가까이 든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이 마구잡이로 채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출입국관리사무소 : "정식 강사들은 범죄경력이나 학력등을 까다롭게 봅니다. 하지만 무자격자들은 그런 것들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 달 평균 백만 명 정도.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어민 강사로 돈벌이를 하지만, 단속인원은 전국적으로 140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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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격 외국인 영어강사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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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3 07:40:54
- 수정2013-08-23 07:54:06
<앵커 멘트>
영어 학원에 학생이 몰리는 방학을 틈타, 강사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고용한 유치원과 학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
<녹취>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
도복을 입고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인.
어떤 비자로 입국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한국 올 때 어떤 비자 받았죠? ) 관광비자요. (관광비자? 그런데 여기 있네요?)"
수원 출입국사무소가 지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유치원과 예체능 학원 등 7곳에서 13명의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유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인 채용 유치원 관계자 : "학생비자로 온 건지 뭔지 우리는 모르지 (소개업체가)그냥 영어선생님을 주는거니까."
인터넷으로 외국인 20여 명을 모집해 불법 과외를 알선한 한국인 브로커도 적발됐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E-2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퇴직금과 출국비 등 비용도 무자격자보다 두 배 가까이 든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이 마구잡이로 채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출입국관리사무소 : "정식 강사들은 범죄경력이나 학력등을 까다롭게 봅니다. 하지만 무자격자들은 그런 것들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 달 평균 백만 명 정도.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어민 강사로 돈벌이를 하지만, 단속인원은 전국적으로 140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어 학원에 학생이 몰리는 방학을 틈타, 강사 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고용한 유치원과 학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
<녹취>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잇."
도복을 입고 영어로 수업하는 외국인.
어떤 비자로 입국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한국 올 때 어떤 비자 받았죠? ) 관광비자요. (관광비자? 그런데 여기 있네요?)"
수원 출입국사무소가 지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유치원과 예체능 학원 등 7곳에서 13명의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을 영어강사로 채용한 유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인 채용 유치원 관계자 : "학생비자로 온 건지 뭔지 우리는 모르지 (소개업체가)그냥 영어선생님을 주는거니까."
인터넷으로 외국인 20여 명을 모집해 불법 과외를 알선한 한국인 브로커도 적발됐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E-2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퇴직금과 출국비 등 비용도 무자격자보다 두 배 가까이 든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이 마구잡이로 채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출입국관리사무소 : "정식 강사들은 범죄경력이나 학력등을 까다롭게 봅니다. 하지만 무자격자들은 그런 것들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 달 평균 백만 명 정도.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어민 강사로 돈벌이를 하지만, 단속인원은 전국적으로 140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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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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