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국, 한국도 무차별 도청”

입력 2013.11.05 (21:20) 수정 2013.11.05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활동 대상에 우리나라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미 국가안보국 NSA 기밀문섭니다.

미국의 '정보수집시스템 전략임무리스트'. 주요국들을 이른바 초점지역과 지속적 관심대상국 둘로 나눴습니다.

정보수집활동은 우방과 적대국을 가리지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외교, 정보기관 활동 등과 관련해 초점지역으로 지정돼 있었습니다.

문서 작성 시점은 2007년입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전시작전권 전환, 6자회담 등 민감한 한미현안들이 논의되던 땝니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작계5027' 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수집했다고 돼있습니다.

정보수집은 해당국 공관 등을 활동무대로 위성, 유무선 통신 등에 대한 무차별 도감청을 통해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미국측에 깊은 우려와 함께 납득할만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우선은 엄중한 사안으로 간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서 그에 걸맞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 NSA는 지난 4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도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정보수집대상엔 국제기구 수장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국가안보국, 한국도 무차별 도청”
    • 입력 2013-11-05 21:17:17
    • 수정2013-11-05 22:26:0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활동 대상에 우리나라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미 국가안보국 NSA 기밀문섭니다.

미국의 '정보수집시스템 전략임무리스트'. 주요국들을 이른바 초점지역과 지속적 관심대상국 둘로 나눴습니다.

정보수집활동은 우방과 적대국을 가리지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외교, 정보기관 활동 등과 관련해 초점지역으로 지정돼 있었습니다.

문서 작성 시점은 2007년입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전시작전권 전환, 6자회담 등 민감한 한미현안들이 논의되던 땝니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작계5027' 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수집했다고 돼있습니다.

정보수집은 해당국 공관 등을 활동무대로 위성, 유무선 통신 등에 대한 무차별 도감청을 통해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미국측에 깊은 우려와 함께 납득할만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우선은 엄중한 사안으로 간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서 그에 걸맞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 NSA는 지난 4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도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정보수집대상엔 국제기구 수장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