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빠른 광대역 LTE-A ‘최초 상용화 논란’ 법적 공방

입력 2015.01.11 (21:23) 수정 2015.01.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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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LTE보다 네 배 빠른 휴대전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한 이동통신사가 이렇게 광고를 하자, 경쟁사들이 허위 광고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법정에서 다투게 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그제부터 시작한 방송 광고입니다.

기존 LTE 보다 속도가 4배나 빨라진 휴대전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아 그거 잘 알지 LTE -A 세계 최초로...거 뭐시여~"

이에대해 KT와 LG유플러스는 허위 과장 광고라며 광고를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바로 '상용화'라는 표현 때문인데, 단순한 체험단 서비스를 상용화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승근(KT 방송홍보팀장) :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 이용할수도, 단말기를 살수도 없는데 이를 상용화라고 하는건 소비자 기만 행위입니다. "

SK텔레콤은 돈을 받고 고객들에게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상용화가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공신력있는 국제협회가 이미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열(SK텔레콤 PR팀장) : "유료고객, 제조사가 세계 최초 출시를 공표한 단말을 통해 상용화했으며 국제 기간 보고서 게재로 심의를 통과한 광고에 대해 이의 제기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발목잡깁니다."

빠른 속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 통신사끼리의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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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배 빠른 광대역 LTE-A ‘최초 상용화 논란’ 법적 공방
    • 입력 2015-01-11 21:25:41
    • 수정2015-01-11 22:29:54
    뉴스 9
<앵커 멘트>

기존 LTE보다 네 배 빠른 휴대전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한 이동통신사가 이렇게 광고를 하자, 경쟁사들이 허위 광고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법정에서 다투게 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그제부터 시작한 방송 광고입니다.

기존 LTE 보다 속도가 4배나 빨라진 휴대전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아 그거 잘 알지 LTE -A 세계 최초로...거 뭐시여~"

이에대해 KT와 LG유플러스는 허위 과장 광고라며 광고를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바로 '상용화'라는 표현 때문인데, 단순한 체험단 서비스를 상용화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승근(KT 방송홍보팀장) :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 이용할수도, 단말기를 살수도 없는데 이를 상용화라고 하는건 소비자 기만 행위입니다. "

SK텔레콤은 돈을 받고 고객들에게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상용화가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공신력있는 국제협회가 이미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열(SK텔레콤 PR팀장) : "유료고객, 제조사가 세계 최초 출시를 공표한 단말을 통해 상용화했으며 국제 기간 보고서 게재로 심의를 통과한 광고에 대해 이의 제기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발목잡깁니다."

빠른 속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 통신사끼리의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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