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거래 제3국 기업 독자 제재”

입력 2016.10.25 (12:32) 수정 2016.10.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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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거래만 해도 해당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건데, 중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그리고 최근 일본 측을 향한 연이은 미사일 발사.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독자 제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것으로 미국이 텅스텐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북한과 거래한 중국 훙샹 그룹을 제재한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특히 제재 대상으로 북한 노동자를 대량 고용하고 있는 기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외화벌이를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고려 중이며, 중국 기업이 새로운 독자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되는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제재 대상인 제3국 기업의 일본 내 자산 동결이나 일본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는 방향으로 독자 재제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논의를 지켜보며 독자 제재 시점과 내용을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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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북 거래 제3국 기업 독자 제재”
    • 입력 2016-10-25 12:33:02
    • 수정2016-10-25 1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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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거래만 해도 해당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건데, 중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그리고 최근 일본 측을 향한 연이은 미사일 발사.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독자 제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것으로 미국이 텅스텐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북한과 거래한 중국 훙샹 그룹을 제재한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특히 제재 대상으로 북한 노동자를 대량 고용하고 있는 기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외화벌이를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고려 중이며, 중국 기업이 새로운 독자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이 되는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제재 대상인 제3국 기업의 일본 내 자산 동결이나 일본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는 방향으로 독자 재제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논의를 지켜보며 독자 제재 시점과 내용을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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