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파문’ 파벌싸움 희생양?

입력 2006.01.10 (22:01) 수정 2006.0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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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선수 남현희의 중징계는 결국 괘씸죄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펜싱협회가 바른말 잘하는 조종형 서울시청 감독과 남현희를 탐탁챦게 여겨왔던 것이 중징계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펜싱협회의 남현희 중징계가 결국 지극히 감정적인 처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이성우[코치] : \"서울시청 조종형 감독은 항상 바른 말을 하는 분이라, 협회 쪽에서는 사실 눈에 가시처럼 여겨졌겠죠.\"

제대로 조사를 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남현희에게 2년간 자격정지를 내린점과 소속팀 조종형 감독을 협회 강화위원회에 회부시킬 방침을 정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협회가 오래전부터 남현희를 대표에서 빼기 위해 압력을 넣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이성우[코치] : \"자주 남현희 선수를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서든 제외 시켜야 된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인터뷰>남현희[펜싱 대표 선수] : \"[협회에서도 싫어한다는 부분] 그건 제가 티나게 느꼈고요, 고치 선생님이 조심하라고 했을 때는 그런 부분이...\"

그동안 남현희를 지켜온 이성우 대표팀 코치에게 화살이 날아 든 것도 당연했습니다.
지난해 펜싱사상처음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지만 협회는 이성우 코치를 재신임하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치부들, 펜싱협회가 이번 사태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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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파문’ 파벌싸움 희생양?
    • 입력 2006-01-10 22:01:53
    • 수정2006-01-10 22:22:37
    스포츠9
<앵커 멘트> 펜싱선수 남현희의 중징계는 결국 괘씸죄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펜싱협회가 바른말 잘하는 조종형 서울시청 감독과 남현희를 탐탁챦게 여겨왔던 것이 중징계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펜싱협회의 남현희 중징계가 결국 지극히 감정적인 처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이성우[코치] : \"서울시청 조종형 감독은 항상 바른 말을 하는 분이라, 협회 쪽에서는 사실 눈에 가시처럼 여겨졌겠죠.\" 제대로 조사를 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남현희에게 2년간 자격정지를 내린점과 소속팀 조종형 감독을 협회 강화위원회에 회부시킬 방침을 정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협회가 오래전부터 남현희를 대표에서 빼기 위해 압력을 넣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이성우[코치] : \"자주 남현희 선수를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서든 제외 시켜야 된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인터뷰>남현희[펜싱 대표 선수] : \"[협회에서도 싫어한다는 부분] 그건 제가 티나게 느꼈고요, 고치 선생님이 조심하라고 했을 때는 그런 부분이...\" 그동안 남현희를 지켜온 이성우 대표팀 코치에게 화살이 날아 든 것도 당연했습니다. 지난해 펜싱사상처음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지만 협회는 이성우 코치를 재신임하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치부들, 펜싱협회가 이번 사태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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