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살해’…한밤 ‘강도 추정’

입력 2007.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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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에 서울 도심에서 택시 운전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채 발견됐습니다.

택시 안에는 10여만 원의 현금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연희동 연세대학교 북문 앞.

오늘 오전 10시쯤 부서진 개인 택시 한대가 발견됐습니다.

뒷자석에는 운전기사 58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인근 대학교 경비원 : "트레일러 기사들이 신고 했으니까. 자재 싣고 왔나봐, 주차시켜 놨다가 차들여다 보고 이상하니까 신고했나봐"

계속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 미터기 요금은 11만5천2백 원.

하지만 새벽 2시 반부터 13분 동안 2.5킬로미터를 운행한 기록과 함께 4천5백원 요금 영수증도 발견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이 추정하는 사건 발생 시각은 자정부터 새벽 2시쯤.

바로 옆에 대학 경비실이 있었지만, 새벽 5시까지 문이 닫혀있었고, 인적까지 드물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현금 10여만 원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일단 타살은 분명하고요.금품을 노린 것인 지 원한 관계인지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일대 CCTV 화면 등을 확보해 택시가 옮겨다닌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내일 박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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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기사 ‘살해’…한밤 ‘강도 추정’
    • 입력 2007-03-29 2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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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에 서울 도심에서 택시 운전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채 발견됐습니다. 택시 안에는 10여만 원의 현금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연희동 연세대학교 북문 앞. 오늘 오전 10시쯤 부서진 개인 택시 한대가 발견됐습니다. 뒷자석에는 운전기사 58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인근 대학교 경비원 : "트레일러 기사들이 신고 했으니까. 자재 싣고 왔나봐, 주차시켜 놨다가 차들여다 보고 이상하니까 신고했나봐" 계속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 미터기 요금은 11만5천2백 원. 하지만 새벽 2시 반부터 13분 동안 2.5킬로미터를 운행한 기록과 함께 4천5백원 요금 영수증도 발견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이 추정하는 사건 발생 시각은 자정부터 새벽 2시쯤. 바로 옆에 대학 경비실이 있었지만, 새벽 5시까지 문이 닫혀있었고, 인적까지 드물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현금 10여만 원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일단 타살은 분명하고요.금품을 노린 것인 지 원한 관계인지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일대 CCTV 화면 등을 확보해 택시가 옮겨다닌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내일 박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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