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기각시 혁명”…정치권 논란

입력 2016.12.17 (21:11) 수정 2016.1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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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린다면, 혁명밖에 없다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정치권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도올 김용옥 씨와 가진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그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돼 북한과 미국 둘 중에 어디를 먼저 가겠냐는 질문에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초헌법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초헌법적인 발언으로 대선 후보이자 법률가 출신인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에 다시 한 번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극히 위험하다"면서 "광장의 분노와 불안에서 혼란과 불안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5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선 사드 배치를 차기 정부로 미루는 게 낫다, 독도 문제는 일본과의 영토 분쟁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지난 15일) : "(사드 배치는)차기 정부에서 충분한 공론화와 외교적인 노력들을 더 하면서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드 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미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사드 배치가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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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탄핵 기각시 혁명”…정치권 논란
    • 입력 2016-12-17 21:12:22
    • 수정2016-12-17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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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린다면, 혁명밖에 없다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정치권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도올 김용옥 씨와 가진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그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돼 북한과 미국 둘 중에 어디를 먼저 가겠냐는 질문에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초헌법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초헌법적인 발언으로 대선 후보이자 법률가 출신인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에 다시 한 번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극히 위험하다"면서 "광장의 분노와 불안에서 혼란과 불안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5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선 사드 배치를 차기 정부로 미루는 게 낫다, 독도 문제는 일본과의 영토 분쟁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지난 15일) : "(사드 배치는)차기 정부에서 충분한 공론화와 외교적인 노력들을 더 하면서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드 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미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사드 배치가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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