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신한국당 탈당

입력 1997.11.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집권여당인 신한국당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오늘 신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대 대통령 선거를 어느 정당에도 치우침이 없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수행에 전념하기 위해서 오늘 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 :

김대통령은 오늘 탈당에 이어 내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합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탈당으로 지난해 6월에 공식출범한 신한국당을 1년9개월만에 떠나게 됐으며, 대선정국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아침 모든 수석비서관들을 불러 탈당결심을 밝히면서 자신의 탈당취지를 잘 이해하고,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도 치우침이 없는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어느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좋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국민이 선택한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대통령은 정치권이 청와대를 정권 쟁탈전에 끌어들이고 청와대와 대통령을 비방하는 것을 득표전략에 악용하고 있는 최근의 행태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김대통령의 탈당은 대선 중립의지를 강력히 뒷받침하면서 최근의 폭로정국이 그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김대통령은 내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어 다음주에는 청와대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엄정한 대선관리를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합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영삼 대통령, 신한국당 탈당
    • 입력 1997-11-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집권여당인 신한국당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오늘 신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신한국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대 대통령 선거를 어느 정당에도 치우침이 없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수행에 전념하기 위해서 오늘 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 :

김대통령은 오늘 탈당에 이어 내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합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탈당으로 지난해 6월에 공식출범한 신한국당을 1년9개월만에 떠나게 됐으며, 대선정국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김대통령은 오늘 아침 모든 수석비서관들을 불러 탈당결심을 밝히면서 자신의 탈당취지를 잘 이해하고,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도 치우침이 없는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어느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좋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국민이 선택한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대통령은 정치권이 청와대를 정권 쟁탈전에 끌어들이고 청와대와 대통령을 비방하는 것을 득표전략에 악용하고 있는 최근의 행태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김대통령의 탈당은 대선 중립의지를 강력히 뒷받침하면서 최근의 폭로정국이 그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김대통령은 내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어 다음주에는 청와대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엄정한 대선관리를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합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