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안 확보 뒤 대화

입력 2003.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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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 이후에 정부와 경찰은 강경대처 방침을 세우고 우선 치안부터 확보한 뒤에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안군수에 대한 네 시간이 넘는 감금과 폭행.
이어지는 군청과 교육청 등 관공서에 대한 방화.
경찰은 이런 사태악화의 원인이 유연한 대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기문(경찰청장): 그 동안 대화가 좀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하면서 상당히 현지 경찰이 유연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폭행가담자 색출에 나서는 한편 어제 시위와 관련해 주민 2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격적으로 부안수협 앞 집회연단과 군지역 곳곳에 내걸려 있던 반핵 현수막과 깃발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그 동안 대화창구역할을 해 온 행자부도 현재로서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두관(행정자치부 장관): 완벽하게 치안유지를 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대화창구를 갖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기자: 이런 강경분위기를 의식한 듯 김종규 부안군수는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김종규(부안 군수): 우리 주민들을 많이 보호해 주십시오.

⊙김두관(행정자치부 장관): 빨리 치유하십시오.
⊙기자: 경찰청은 오늘 김 군수에 대한 감금 폭행사태와 관련해 김금석 전북 부안경찰서장에 책임을 물어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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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치안 확보 뒤 대화
    • 입력 2003-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사태 이후에 정부와 경찰은 강경대처 방침을 세우고 우선 치안부터 확보한 뒤에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안군수에 대한 네 시간이 넘는 감금과 폭행. 이어지는 군청과 교육청 등 관공서에 대한 방화. 경찰은 이런 사태악화의 원인이 유연한 대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기문(경찰청장): 그 동안 대화가 좀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하면서 상당히 현지 경찰이 유연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폭행가담자 색출에 나서는 한편 어제 시위와 관련해 주민 2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격적으로 부안수협 앞 집회연단과 군지역 곳곳에 내걸려 있던 반핵 현수막과 깃발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그 동안 대화창구역할을 해 온 행자부도 현재로서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두관(행정자치부 장관): 완벽하게 치안유지를 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대화창구를 갖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기자: 이런 강경분위기를 의식한 듯 김종규 부안군수는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김종규(부안 군수): 우리 주민들을 많이 보호해 주십시오. ⊙김두관(행정자치부 장관): 빨리 치유하십시오. ⊙기자: 경찰청은 오늘 김 군수에 대한 감금 폭행사태와 관련해 김금석 전북 부안경찰서장에 책임을 물어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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