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인’ 박주영 “아쉽지만 2005 만족”

입력 2005.12.28 (17:13)

수정 2005.12.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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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기도 하지만 저는 다른 부분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만족합니다”

28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 시상에서 이천수에 9표 차로 아깝게 밀린 박주영은 \"천수형이 워낙 잘해 당연하다.내가 받기에는 팀 성적도 그렇고 많은 것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주영은 막판까지 MVP를 놓고 경쟁을 벌여온 터라 아쉬운 표정을 굳이 감추지는 않았지만 신인상과 베스트11 등 각종 상을 수상한 것에 만족감을 비쳤다.
박주영은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독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월드컵 엔트리에 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전지훈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존에 보여줬던 기술적인 모습 말고 과감한 플레이로 적극적이고 강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이어 \"월드컵 본선 3경기 가운데 1경기에만 뛰라면 프랑스전에 나서고 싶다\"며 \"평소 동경해왔던 선수들과 맞붙는다는 것 자체로 가슴이 설렌다.경기도 이기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또 축구팬이 올해 최고의 경기에 자신이 출전한 세계청소년대회 나이지리아전을 꼽은 것에 대해 \"거의 진 경기를 뒤집어 역전한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주영은 새해 K리그 목표에 대해서는 \"K리그의 수비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나로서도 또 다른 공격루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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