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승엽, 사실상 `방출`

입력 2006.01.13 (22:05)

수정 2006.01.14 (09:18)

<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의 이승엽이 충격적으로 구단으로부터 자유계약선수로 풀렸습니다.
사실상 방출일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위한 것인지 이승엽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비보장과 연봉인상을 놓고 지바 롯데와 줄다리기를 벌이던 이승엽, 뜻밖에도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습니다.
일본의 교토통신이 보도한데 이어, 이승엽의 일본측 에이전트인 시게유키 변호사도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유계약선수 공시는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시게유키 변호사 :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것은 사실입니다\"

연봉협상도중 자유계약선수로 풀린점은 의외입니다.
이승엽이 먼저 요구했다면 다른 팀의 제안이 있던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이승엽의 선택 폭은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시게유키 변호사 : \"롯데는 팀에 남아 달라고 말하고 있어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자유계약 선수이므로 다른 팀과도 이야기할 것입니다\"

지바 롯데와 극적인 재계약이냐 새로운 유니폼이냐 이승엽이 또 다른 선택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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