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임박 이승엽 `주전 보장 없다`

입력 2006.01.16 (22:12)

수정 2006.01.16 (22:20)

<앵커 멘트>

이승엽이 오늘을 끝으로 지바 롯데와 협상테이블에서 철수해 요미우리행은 더욱 급물살을 타게됐습니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제 새 팀 적응과 신의문제등 앞으로 많은 부담도 안게됐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승엽 : “롯데구단에 미안하고 이렇게 된데는 죄송합니다”

지바롯데에 남겠다던 이승엽을 흔든것은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입니다.
<인터뷰> 시게유키 변호사[이승엽 일본측 대리인] : “이승엽선수도 요미우리에서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신의를 저버리면서까지 갑자기 요미우리행을 추진한것은 왜 일까?

롯데에 남을 경우 또 다시 지명타자를 해야하는 현실적인 이유에다, 요미우리엔 이승엽이 그토록 원하던 주전 1루수가 비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장미빛 전망만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또 다른 외국인선수 조 딜런과 경쟁을 거쳐 살아남아야 합니다.
새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요미우리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정민태와 정민철등 한국선수 모두 실패했다는 점도 이승엽으로선 부담입니다.
이승엽의 일본측 대리인은 오늘을 끝으로 롯데와는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요미우리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남은것은 이제 이승엽의 생존경쟁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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