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커플’ 곽방방, 상비군 합류

입력 2006.01.20 (22:03)

수정 2006.01.20 (22:09)

<앵커 멘트>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탁구커플 귀화 선수 곽방방이 올해 한국국적을 취득한데 이어 탁구국가대표상비군에까지 선발 되 태극마크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동안의 치열한 경쟁 끝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11명의 탁구국가대표상비군에 발탁된 전 홍콩 국가대표 곽방방.

이번달 대한민국 국적 취득에 이은 또 하나의 경사였습니다.
<인터뷰> 곽방방[여자 탁구대표 상비군] : \"마음 아픈 시간도 많았지만, 승환씨가 옆에서 도와주고,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인터뷰>김승환[곽방방 남편]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이번에 대표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이 대견스러워요\"

99년부터 2003년까지 홍콩대표로 뛰었던 곽방방은 2004년, 우리나라 김승환 선수와 결혼한 뒤 마사회소속선수로 변신했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고된 시간들을 딛고 새로운 조국, 대한민국의 대표가 될 수 있는 자격까지 얻은 그녀의 최대목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신의 모국인 중국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제2의 탁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곽방방의 꿈입니다.
<인터뷰> 곽방방[여자탁구대표팀] : \"올림픽에는 출전 못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목표는 2008년 올림픽입니다\"

한편, 소속팀 이전 파문으로 1년여만에 선수생활을 재개한 수비탁구의 마술사, 주세혁도 대표상비군에 합류했습니다.
남녀상비군들은 태릉선수촌에서 또 한번의 경쟁을 거친 뒤, 남녀 각각 5명씩만 태극마크를 달게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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