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훈련이 닷새째를 맞았지만, 아드보카트호의 키 플레이어 박지성의 제대로 된 훈련 모습을 아직 볼 수 없습니다
지금처럼, 부상 회복이 늦어진다면 오늘 23일 열릴 세네갈과의 평가전에는 출전이 어려워 보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훈련 닷새째인 오늘도 박지성은 간단히 몸만 풀었습니다.
처음 훈련에 참여한 어제처럼 미니 게임 등에는 참가하지 않고, 부상 중인 최진철, 조재진과 함께 컨디션 조절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일, 오른 발목 부상 이후 벌써 보름째 제대로 된 훈련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훈련량이라면 오는 23일 토고를 겨냥한 세네갈과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부상 상태를 살펴온 주치의 역시,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철 박사 (축구 대표팀 주치의) : "현재는 80% 정도, 걱정은 안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를 소화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부상 재발의 우려가 있는 만큼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서두리고 싶지 않고 주말쯤 합류시키겠다."
그러나 본선에 대비한 공격전술 완성에 시간이 촉박한 만큼 본인은 합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 "빠른 시일내에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
충분한 휴식으로 완벽한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성이 빠르면 오는 주말부터 대표팀 훈련에 본격 합류해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